‘국민 횟감’ 넙치, 암컷 생산 기술 최초 개발… 양식업계 ‘희소식’

등록 2015.09.21.
‘국민 횟감 넙치’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14일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생명공학과 김우진 박사팀은 암수 판별기술을 이용, 가짜 수컷을 선별한 뒤 암컷과 교배시켜 암컷 종자만 100%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자연현상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넙치의 가짜 수컷은 암컷의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수컷의 정자를 생산할 수 있는 이른바 ‘성전환 넙치’다.

연구팀은 2013년 세계 최초로 넙치의 유전정보를 완전 해독했고, 이어 지난해 가짜 수컷을 생산하는 기술은 물론, 일반 수컷과 가짜 수컷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해 올해 가짜 수컷의 정자와 암컷의 난자를 수정시킨 뒤 부화된 어린새끼(종자)를 50일 동안 키워(몸길이 3㎝) 판별한 결과, 모두 암컷으로 판별됐다. 현재 140일째인 이들 암컷 넙치의 크기는 약 20㎝, 무게는 80g에 해당한다.

넙치 암컷은 수컷보다 성장 속도가 1.5∼2배 이상 빨라 상품크기로 키우는 데 드는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식어가에서는 그동안 암컷 종자를 선호해 왔다.

실제 1년 사육한 수컷 넙치의 무게가 평균 510g 정도인 반면, 암컷은 평균 910g에 달한다.

연구팀은 암수판별기술과 성전환을 통해 암컷새끼를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국제특허 출원은 진행 중이다.

생명공학과 김우진 박사는 “암컷 넙치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양식어가에 보급되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양식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횟감 넙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민 횟감 넙치, 가격 더 내려가나”, “국민 횟감 넙치, 빨리 보급되면 좋겠다”, “국민 횟감 넙치, 신기술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국민 횟감 넙치’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14일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생명공학과 김우진 박사팀은 암수 판별기술을 이용, 가짜 수컷을 선별한 뒤 암컷과 교배시켜 암컷 종자만 100%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자연현상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넙치의 가짜 수컷은 암컷의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수컷의 정자를 생산할 수 있는 이른바 ‘성전환 넙치’다.

연구팀은 2013년 세계 최초로 넙치의 유전정보를 완전 해독했고, 이어 지난해 가짜 수컷을 생산하는 기술은 물론, 일반 수컷과 가짜 수컷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해 올해 가짜 수컷의 정자와 암컷의 난자를 수정시킨 뒤 부화된 어린새끼(종자)를 50일 동안 키워(몸길이 3㎝) 판별한 결과, 모두 암컷으로 판별됐다. 현재 140일째인 이들 암컷 넙치의 크기는 약 20㎝, 무게는 80g에 해당한다.

넙치 암컷은 수컷보다 성장 속도가 1.5∼2배 이상 빨라 상품크기로 키우는 데 드는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식어가에서는 그동안 암컷 종자를 선호해 왔다.

실제 1년 사육한 수컷 넙치의 무게가 평균 510g 정도인 반면, 암컷은 평균 910g에 달한다.

연구팀은 암수판별기술과 성전환을 통해 암컷새끼를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국제특허 출원은 진행 중이다.

생명공학과 김우진 박사는 “암컷 넙치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양식어가에 보급되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양식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횟감 넙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민 횟감 넙치, 가격 더 내려가나”, “국민 횟감 넙치, 빨리 보급되면 좋겠다”, “국민 횟감 넙치, 신기술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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