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비올라 데이비스, 美 에미상 첫 흑인 여우주연상

등록 2015.09.22.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흑인 여배우가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ABC의 TV 드라마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에서 로스쿨 교수인 키팅 역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50·사진)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흑인 남자배우로는 빌 코스비가 1966년 ‘아이 스파이’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데이비스는 수상 소감에서 “유색 인종 여성을 다른 이들과 구분 짓는 것은 기회뿐”이라며 “만약 기회가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흑인 여배우인 우조 어두바와 리자이나 킹이 각각 드라마 부문, 리미티드 시리즈·영화 부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고상은 케이블방송 HBO의 판타지물인 ‘왕좌의 게임’이,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고상은 HBO의 ‘빕(Veep)’이 수상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흑인 여배우가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ABC의 TV 드라마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에서 로스쿨 교수인 키팅 역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50·사진)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흑인 남자배우로는 빌 코스비가 1966년 ‘아이 스파이’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데이비스는 수상 소감에서 “유색 인종 여성을 다른 이들과 구분 짓는 것은 기회뿐”이라며 “만약 기회가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흑인 여배우인 우조 어두바와 리자이나 킹이 각각 드라마 부문, 리미티드 시리즈·영화 부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고상은 케이블방송 HBO의 판타지물인 ‘왕좌의 게임’이,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고상은 HBO의 ‘빕(Veep)’이 수상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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