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임요환 “장인어른, 처음에 반대 많이하셨다”

등록 2015.10.02.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배우 김가연과의 결혼 관련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는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배우 김나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기야’ 방송에서 임요환은 아내 김가연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요환은 “김가연과 결혼할 때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했다던데”라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그렇다”고 시인하며, “일단 김가연이 결혼이 처음이 아니지 않냐. 내가 두 번째인 건데, 장인어른이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각별하시니까 두 번의 실패는 보고 싶지 않으시다며 반대를 많이 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김가연이 느닷없이 내려가서 인사드리자고 해서 2013년 초에 내려갔다. 그때 꿇어앉고 장인어른하고 얘기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어리니까 맘에 안 들어 하셨다.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는 화를 많이 내시다 그것도 안 되니까 욕도 하셨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임요환은 “그 다음해 추석에 내려갔을 때는 많이 달라지셨다. 처음으로 ‘임서방’이라는 말을 써주셨다. ‘1년간 잘 지내온 거 지켜봤으니 믿고 잘 부탁하네’라고 하셨다.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장인어른께서 올 1월 둘째 딸 임신 소식만 듣고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임요환은 또 장모님의 넘치는 애정도 공개했는데, 그는 직업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는 탓에 장모님이 매 끼니를 가져다준다고 고백했다. 그는 “때가 되면 밥을 가져다주시고 간식을 챙겨주신다. 배가 꺼질 때쯤 또 밥을 가져다주신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성대현은 “밥을 먹고 싶지 않아도 때 되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곳은 군대와 감옥 뿐이다”고 말했고, 김환 아나운서는 “장모님께서 밥을 정상적으로 넣어주는 것은 맞냐, 혹시 문 밑으로 넣어주는 것 아니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성대현은 또 “의자에서 일어날 때 쇠사슬 소리가 나진 않느냐”고 덧붙여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요환과 김가연은 지난 2010년 열애를 인정한 뒤, 다음해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임요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요환, 장인어른 이야기는 안타깝다”, “임요환, 나도 저런 장모님 있었으면 좋겠다”, “임요환, 김가연이랑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배우 김가연과의 결혼 관련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는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배우 김나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기야’ 방송에서 임요환은 아내 김가연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요환은 “김가연과 결혼할 때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했다던데”라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그렇다”고 시인하며, “일단 김가연이 결혼이 처음이 아니지 않냐. 내가 두 번째인 건데, 장인어른이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각별하시니까 두 번의 실패는 보고 싶지 않으시다며 반대를 많이 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김가연이 느닷없이 내려가서 인사드리자고 해서 2013년 초에 내려갔다. 그때 꿇어앉고 장인어른하고 얘기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어리니까 맘에 안 들어 하셨다.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는 화를 많이 내시다 그것도 안 되니까 욕도 하셨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임요환은 “그 다음해 추석에 내려갔을 때는 많이 달라지셨다. 처음으로 ‘임서방’이라는 말을 써주셨다. ‘1년간 잘 지내온 거 지켜봤으니 믿고 잘 부탁하네’라고 하셨다.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장인어른께서 올 1월 둘째 딸 임신 소식만 듣고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임요환은 또 장모님의 넘치는 애정도 공개했는데, 그는 직업 특성상 재택근무를 하는 탓에 장모님이 매 끼니를 가져다준다고 고백했다. 그는 “때가 되면 밥을 가져다주시고 간식을 챙겨주신다. 배가 꺼질 때쯤 또 밥을 가져다주신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성대현은 “밥을 먹고 싶지 않아도 때 되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곳은 군대와 감옥 뿐이다”고 말했고, 김환 아나운서는 “장모님께서 밥을 정상적으로 넣어주는 것은 맞냐, 혹시 문 밑으로 넣어주는 것 아니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성대현은 또 “의자에서 일어날 때 쇠사슬 소리가 나진 않느냐”고 덧붙여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요환과 김가연은 지난 2010년 열애를 인정한 뒤, 다음해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임요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요환, 장인어른 이야기는 안타깝다”, “임요환, 나도 저런 장모님 있었으면 좋겠다”, “임요환, 김가연이랑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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