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추진”…15만명 규모
등록 2015.10.07.15만명 규모… 유전지대 공략 전망
반군 조직 41곳 “전력다해 맞설 것”… 파문 커지자 “지상전 없을 것” 말흐려
최근 군사적 야욕을 숨기지 않는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기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5일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 참전한 자원군을 시리아에도 파견할 수 있다”며 “(금전적 이유로) 자발적으로 나서는 이들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자원군(volunteer)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로 국제법상 정규군으로 인정돼 교전에 참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사태 때도 자원군을 파병해 친러 성향의 반군을 도왔다. 이번 파병 자원군 규모는 15만 명 안팎으로 이들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락까 인근을 공략해 유전지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는 하루 50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숨은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반하는 러시아의 잇단 도발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러시아는 심상치 않은 패권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개시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첫 외국인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고 나섰다. 당초 약속과 달리 공격 대상도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으로 알려졌다. 3일엔 전투기 1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침범해 반발을 샀고, 올해 들어 북극해, 영국해협 등에서 예고 없는 군사 행동으로 NATO와 긴장을 빚었다. NYT는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시리아는 러시아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야욕이 서방국과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개입이 확대되자 41개 시리아 반군 조직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잔혹한 점령군”이라며 “전력을 다해 러시아군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은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십자군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를 장악해 락까와 팔미라 주변의 석유와 가스 자원을 노린다는 것은 명확하다. 자원을 확보하려면 락까 점령은 필수”라고 전했다.
자원군 파병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커지자 코모예도프 위원장은 6일 “시리아에서 러시아가 지상전을 펼칠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을 번복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돈벌이나 사상적 이유로 중동 지역의 전투에 참여하려는 러시아인들을 막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공군 외에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하원 국방위원장 “우크라 참전 자원군 투입할 수도”
15만명 규모… 유전지대 공략 전망
반군 조직 41곳 “전력다해 맞설 것”… 파문 커지자 “지상전 없을 것” 말흐려
최근 군사적 야욕을 숨기지 않는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기로 하면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5일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 참전한 자원군을 시리아에도 파견할 수 있다”며 “(금전적 이유로) 자발적으로 나서는 이들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자원군(volunteer)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로 국제법상 정규군으로 인정돼 교전에 참여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사태 때도 자원군을 파병해 친러 성향의 반군을 도왔다. 이번 파병 자원군 규모는 15만 명 안팎으로 이들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락까 인근을 공략해 유전지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는 하루 50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숨은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반하는 러시아의 잇단 도발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러시아는 심상치 않은 패권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개시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첫 외국인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고 나섰다. 당초 약속과 달리 공격 대상도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으로 알려졌다. 3일엔 전투기 1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침범해 반발을 샀고, 올해 들어 북극해, 영국해협 등에서 예고 없는 군사 행동으로 NATO와 긴장을 빚었다. NYT는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시리아는 러시아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야욕이 서방국과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개입이 확대되자 41개 시리아 반군 조직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잔혹한 점령군”이라며 “전력을 다해 러시아군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은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십자군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를 장악해 락까와 팔미라 주변의 석유와 가스 자원을 노린다는 것은 명확하다. 자원을 확보하려면 락까 점령은 필수”라고 전했다.
자원군 파병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커지자 코모예도프 위원장은 6일 “시리아에서 러시아가 지상전을 펼칠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을 번복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돈벌이나 사상적 이유로 중동 지역의 전투에 참여하려는 러시아인들을 막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공군 외에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3:291올댓트로트이불…울어라 열풍아 Cover by 김미자(원곡 이미자 / Aerophone player)
- 재생22:412야구플러스드디어 문동주가 웃었다! 길었던 부진 탈출
- 재생08:433알토란(궁 셰프 타임) 뜸부기 & 미역으로 만드는 극강의 고소함! 「뜸부기미역국」 비법 공개! MBN 250629 방송
- 재생01:294미운 우리 새끼[7월 6일 예고] “제 아내 잘 부탁드려요” 이상민, 최초 공개하는 아내와 시험관 임신 여부 결과 듣는 날!
- 재생05:015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하루 수면 3시간의 역대급 독기 고등학생, 덕분에 부모님은 베란다로 안방 출입?!
- 재생05:446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티처스 최초 정식T 솔루션 실패?! 솔루션 후, 3등급에서 주저앉은 79점...
- 재생07:337이제 만나러 갑니다'김일성종합대학' 출신 엘리트에게 쏟아진 러브콜, 대뜸 일본행을 선택하게 된 박진희?
- 재생03:108여왕의 집함은정, 강경헌&이가령에 경고! “ 피붙이가 제일 무서운 거 아시죠? ” [여왕의 집] | KBS 250630 방송
- 재생02:079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어머니가 보육원에 계셨던 건 알고 있지?"신슬기에게 배해선의 사정을 설명해 주는 윤박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 250629 방송
- 재생04:3110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지금 학원을 다녀서 달라질 게 있나...?" 유학을 안보내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는 딸
- 재생05:041왈스TV산책을 많이 하면 안좋은 이유
- 재생01:032시구왕레드벨벳 조이, 햇살같은 미소가 눈부신 시구!
- 재생02:493나 혼자 산다바선생 만나고 멘탈 털린 안재현🪳 바선생에게 잡아먹힌 정신, MBC 250620 방송
- 재생05:534하트페어링"오늘 밤 새야겠는데ㅎㅎ" 우재와 지원의 신혼미 넘치는 집데이트
- 재생14:555야구플러스한화 선두 질주는 리베라토 어깨에 달려 있다
- 재생02:106여왕의 집"나 낳아준 생모 말이야" 차민지에게 엄마에 대해 묻는 김현욱 [여왕의 집] | KBS 250620 방송
- 재생02:567미지의 서울"내 자리가 없는거 같아" 박보영(미지), 작아진 마음과 커진 두려움 | tvN 250621 방송
- 재생03:018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정동원 (JD1) - 흥! | KBS 250621 방송
- 재생04:119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다 같이 손 위로 들고 임찬&정우와 함께 흔들어 재껴 ‘장윤정 트위스트’ TV CHOSUN 250619 방송
- 재생05:2010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폭력으로 분출되던 감정과 마주하는 용기... 아들이 진심으로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