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첫 재판서 “범인은 에드워드 리” 혐의 부인
등록 2015.10.08.‘이태원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 섰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패터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법원 청사에서 가장 넓은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재판 20분을 앞두고 100자리가 넘는 방청석이 가득 차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법원 경위도 10명이 넘게 투입됐다.
피해자 조 씨(당시 22세)의 부모와 패터슨과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참석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데 나쁜 사람”이라며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고 묻자 패턴슨은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패터슨은 리와 함께 화장실에 있었다.
검찰은 이들 중 리를 살인 혐의로, 패터슨을 증거인멸과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했으나 1999년 9월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리에 대해 “범인이 아닌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에 피해자의 부모는 패터슨을 범인으로 지목해 고소했고,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패터슨을 진범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고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인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며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 재판을 6개월 내에 끝내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2일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 섰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패터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법원 청사에서 가장 넓은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재판 20분을 앞두고 100자리가 넘는 방청석이 가득 차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법원 경위도 10명이 넘게 투입됐다.
피해자 조 씨(당시 22세)의 부모와 패터슨과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참석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데 나쁜 사람”이라며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고 묻자 패턴슨은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패터슨은 리와 함께 화장실에 있었다.
검찰은 이들 중 리를 살인 혐의로, 패터슨을 증거인멸과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했으나 1999년 9월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은 리에 대해 “범인이 아닌 목격자로 추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이에 피해자의 부모는 패터슨을 범인으로 지목해 고소했고,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패터슨을 진범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고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인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며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 재판을 6개월 내에 끝내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2일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1:441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8:552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경제권은 누구에게?" 윤아의 절친 조현아의 갑.분.청문회?
- 재생05:583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 신효범 딱 기다려" 모두가 염원하는 에녹의 소개팅 상대ㅋㅋ
- 재생12:164선재 업고 튀어[메이킹] 변우석김혜윤의 영화관 데이트부터 첫 무대 직관, 숨멎 포옹씬, 길거리 응원, 고백씬까지 넘치도록 자랑하고픈 tvN의 아기고딩 솔선즈
- 재생05:47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뮤지컬 캣츠의 추억 인순이&에녹 인연의 시작은?!
- 재생05:246아는 형님【형친소】 남의 문제는 잘알인데 내 문제만 모르는 거? 그거 에이핑크🤷🤷
- 재생02:337수지맞은 우리국장실에 찾아갔다 끌려가는 강별?! | KBS 240424 방송
- 재생00:418틈만나면,[4월 30일 예고] 유재석×유연석×조정석, 틈만나면 티격태격하는 세 사람의 하루
- 재생04:319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경제권은 100% 동완의 가진다?! 현아가 깜짝 놀란 동완의 경제 마인드
- 재생01:0410뭉쳐야 찬다3[스페셜 선공개] K-젊은이(?)들, '평균 연령 22세' 독일팀과의 A매치 시작! 〈뭉쳐야 찬다3〉 4/28(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재생03:051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3:552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04:233조선의 사랑꾼갑분 타로🧙️ 2년 내로 지민&준호의 결혼 운이 있을까?!🤔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4:064미스터 로또서진이랑 함께 사랑의 열차를 타고 ‘간다고야’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115조선의 사랑꾼전진이서 하우스! 눈에서 꿀 떨어지는 사랑꾼 전진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4:166조선의 사랑꾼성향이 달랐던 두 사람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는 슬기와 현철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3:087조선의 사랑꾼지민과 준호의 궁합 주도권을 잡고 있는 사람은 준호?!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2:518조선의 사랑꾼상상도 못한 좋은 결과 엄마에게 바로 전화 거는 지민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5:069조선의 사랑꾼용식이네 대기실에 찾아온 원혁의 고마운 사람들🥰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4:4910조선의 사랑꾼소중한 인연 슬기와 현철이 혼인신고 하는 날 TV CHOSUN 240422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