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 용의자 “벽돌 던졌지만 ‘캣맘’이 벽돌 맞아 숨진 것 아냐”

등록 2015.10.16.
‘용인 캣맘’

경기 용인 ‘캣맘’ 사망사건의 용의자인 초등학생이 범행은 시인했지만 석연찮은 진술을 했다.

16일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용인서부경찰서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용의자인 초등학생 A군의 자백을 받아 수사 중이며, 동물혐오 범죄가 아닌 어린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내가 벽돌을 던졌다. 옥상에서 중력 실험을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자신이 던진 벽돌에 ‘캣맘’이 맞아 숨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맞은 것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금 진술이 엇갈리지만 벽돌을 던지지 않은 B군이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루어 A군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의자들의 부모는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이 초등학생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며 촉법소년 등으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 ‘캣맘’ 사건은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 앞에서 고양이 먹이를 주던 주민 박 모(55·여)씨가 위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다. 박 씨와 함께 있던 또 다른 여성 박 모(29)씨 역시 벽돌 파편에 맞아 치료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용인 캣맘’

경기 용인 ‘캣맘’ 사망사건의 용의자인 초등학생이 범행은 시인했지만 석연찮은 진술을 했다.

16일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용인서부경찰서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용의자인 초등학생 A군의 자백을 받아 수사 중이며, 동물혐오 범죄가 아닌 어린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내가 벽돌을 던졌다. 옥상에서 중력 실험을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자신이 던진 벽돌에 ‘캣맘’이 맞아 숨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맞은 것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금 진술이 엇갈리지만 벽돌을 던지지 않은 B군이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루어 A군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의자들의 부모는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이 초등학생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며 촉법소년 등으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 ‘캣맘’ 사건은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 앞에서 고양이 먹이를 주던 주민 박 모(55·여)씨가 위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다. 박 씨와 함께 있던 또 다른 여성 박 모(29)씨 역시 벽돌 파편에 맞아 치료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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