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실종 18일 만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인은?

등록 2015.11.12.
‘지진경’

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가 실종 18일 만에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교수의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한쪽 다리에서 찰과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급경사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점으로 보아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경 교수의 유족들에게 신원을 확인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 성모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한 지진경 교수는 대전여자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4세에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첼로부와 실내 악부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로 졸업했다.

이후 파리 에꼴노르말에서 최고 연주가 디플롬을 받고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아카데미 첼로부를 졸업한 지진경 교수는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 대학원에서 음악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해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했다.

학생 시절 이미 이화경향콩쿨, 교대 콩쿨, 루즈벨트 음대콩쿨에서의 1위 입상과 국향, 서울시향, 대구시향, 이대쳄버 오케스트라, 루즈벨트음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실력을 인증한 그는 1989년 한국에서 돌아온 뒤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외에서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지진경 교수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지진경’

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가 실종 18일 만에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교수의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한쪽 다리에서 찰과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급경사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점으로 보아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경 교수의 유족들에게 신원을 확인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 성모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한 지진경 교수는 대전여자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4세에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첼로부와 실내 악부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로 졸업했다.

이후 파리 에꼴노르말에서 최고 연주가 디플롬을 받고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아카데미 첼로부를 졸업한 지진경 교수는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 대학원에서 음악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해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했다.

학생 시절 이미 이화경향콩쿨, 교대 콩쿨, 루즈벨트 음대콩쿨에서의 1위 입상과 국향, 서울시향, 대구시향, 이대쳄버 오케스트라, 루즈벨트음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실력을 인증한 그는 1989년 한국에서 돌아온 뒤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외에서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지진경 교수는 수년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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