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첼시 리, 인터뷰 중 발끈 “난 한국 사람이다”

등록 2015.11.17.
‘첼시 리’

여자 농구선수 첼시 리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는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여자 프로농구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인 버니스 모스비에게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모스비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시작했다.

이에 첼시 리는 “난 한국 사람이다”라고 발끈했고, 모스비는 박장대소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고 1명만 출전시킬 수 있지만 하나은행은 외모로는 외국 사람과 다름없는 리와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첼시 리’

여자 농구선수 첼시 리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는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여자 프로농구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인 버니스 모스비에게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모스비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시작했다.

이에 첼시 리는 “난 한국 사람이다”라고 발끈했고, 모스비는 박장대소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고 1명만 출전시킬 수 있지만 하나은행은 외모로는 외국 사람과 다름없는 리와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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