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임홍식, ‘조씨고아’ 공연 직후 심근경색으로 사망

등록 2015.11.20.
‘임홍식’

연극배우 임홍식(62) 씨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직후 사망했다.

지난 19일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역을 맡은 임 씨는 제1막이 끝난 오후 9시경 출연불량을 모두 연기하고 무대에서 퇴장한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임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10시 19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연극 ‘조씨고아’를 제작한 국립극단은 남은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고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소화한 고인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한편 임 씨가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조순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하며,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임홍식’

연극배우 임홍식(62) 씨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직후 사망했다.

지난 19일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역을 맡은 임 씨는 제1막이 끝난 오후 9시경 출연불량을 모두 연기하고 무대에서 퇴장한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임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10시 19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연극 ‘조씨고아’를 제작한 국립극단은 남은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고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소화한 고인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한편 임 씨가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조순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하며,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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