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문학회, 송유근 논문 게재 철회 결정… 표절 확인

등록 2015.11.25.
‘송유근 표절’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가 ‘천재소년’으로 불리운 송유근 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천문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송유근 군의 논문에 대해 “제1 저자로 참여한 송유근 군의 논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천문학회는 “10월 10일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한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과 거의 동일해 논문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유근 군의 논문은 지난 2002년 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박사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은 ‘블랙홀 천체물리학(Black Hole Astrophysics)’에 실려 있다.

또한 미국천문학회는 “2015년 논문은 2002년 (박 연구위원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피어리뷰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논문 저자들은 관련 있는 문헌을 인용하는 게 의무이며 특히 그 문헌의 희소성이 큰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천문학회 심사위원들은 천체물리학저널 편집장에게 송 군의 2015년 논문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고, 철회 공지에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저널의 윤리 규정 수정본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한편 1997년생인 송유근 군은 어릴 때부터 ‘천재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해 열 살이던 2006년에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2009년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문우주과학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했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송유근 표절’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가 ‘천재소년’으로 불리운 송유근 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천문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송유근 군의 논문에 대해 “제1 저자로 참여한 송유근 군의 논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천문학회는 “10월 10일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한 논문이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과 거의 동일해 논문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유근 군의 논문은 지난 2002년 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박사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 연구위원의 2002년 논문은 ‘블랙홀 천체물리학(Black Hole Astrophysics)’에 실려 있다.

또한 미국천문학회는 “2015년 논문은 2002년 (박 연구위원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피어리뷰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논문 저자들은 관련 있는 문헌을 인용하는 게 의무이며 특히 그 문헌의 희소성이 큰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천문학회 심사위원들은 천체물리학저널 편집장에게 송 군의 2015년 논문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고, 철회 공지에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저널의 윤리 규정 수정본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한편 1997년생인 송유근 군은 어릴 때부터 ‘천재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검정고시를 준비해 열 살이던 2006년에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2009년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문우주과학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했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