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기아 신형 K5 하이브리드 출시…2824만~3139만원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주행성능 및 연비 개선

기아자동차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발표회 겸 시승회를 열고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인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의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3.2% 늘려 EV모드 활용 시간을 연장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함으로써 회생 제동(제동 시 구동모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K5 하이브리드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ℓ(구연비 기준 18.2㎞/ℓ)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실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EV모드 사용을 운전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에너지 흐름도를 표시해준다. 또 경제·보통·비경제로 주행 성향을 표시해 최적의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관성주행 안내 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가속페달 해제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사용을 줄이게 했다.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시켰다. '38㎾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 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원 낮아진 2824만원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기존 대비 47만원 낮아진 2937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원 낮아진 3139만원으로 책정됐다.(개소세 인하 포함)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공공기관 하이브리드 전용주차장 이용, 승용차 요일제 적용대상 제외 등의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7월 신형 K5를 출시해 2만6222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시행 후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출시 4개월인 11월에만 8137대가 계약되고, 6929대가 출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8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