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고 싶다”… 생전 인터뷰에 코끝 ‘찡’

등록 2015.12.09.
‘박용하’

故 박용하의 죽음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달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별이 된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4위로 선정된 박용하는 199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한 박용하는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약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후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2010년 스스로 생을 마쳤다. 동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들어줬지만 정작 본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박용하는 생전 인터뷰에서 “아주 오랫동안 여러분들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내용과 연기로 찾아 뵙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故 박용하를 소환해 무대를 꾸몄다. 박용하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처음 그날처럼’의 작곡가 김형석은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랜만에 이 노래를 피아노로 쳐 봤다”며 “용하 씨를 (전광판의)화면에 보고 용하 씨 콘서트에 와서 함께 연주한 느낌을 받았다. 오랜 만에 보고싶다”고 고백했다.

김형석은 박용하에 대해 “되게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 1집 프로듀싱 끝나고 ‘2집, 3집 곡도 형이 써주실 거죠?’라고 물어봤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들 곡도 더 많이 받아봐야지’라고 말했다. 용하는 착해서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그게 아니야’란 말을 못해줬다. 녹음하러 미국에 있을 때 부고 소식을 들었다. 그때 그 얘기를 못해준 게 되게 미안하다”고 회상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박용하’

故 박용하의 죽음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달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별이 된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4위로 선정된 박용하는 199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한 박용하는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약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이후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2010년 스스로 생을 마쳤다. 동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들어줬지만 정작 본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박용하는 생전 인터뷰에서 “아주 오랫동안 여러분들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내용과 연기로 찾아 뵙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故 박용하를 소환해 무대를 꾸몄다. 박용하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처음 그날처럼’의 작곡가 김형석은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랜만에 이 노래를 피아노로 쳐 봤다”며 “용하 씨를 (전광판의)화면에 보고 용하 씨 콘서트에 와서 함께 연주한 느낌을 받았다. 오랜 만에 보고싶다”고 고백했다.

김형석은 박용하에 대해 “되게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 1집 프로듀싱 끝나고 ‘2집, 3집 곡도 형이 써주실 거죠?’라고 물어봤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들 곡도 더 많이 받아봐야지’라고 말했다. 용하는 착해서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그게 아니야’란 말을 못해줬다. 녹음하러 미국에 있을 때 부고 소식을 들었다. 그때 그 얘기를 못해준 게 되게 미안하다”고 회상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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