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천수 “악동이미지 편견에 축구 포기하고 싶었다”

등록 2015.12.14.
‘이천수’

이천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9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가 도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의 무대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더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했고, 김장군이 80-19로 소크라테스를 꺾었다.

소크라테스는 솔로곡으로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축구실력보다는 악동 이미지가 커져서 운동을 관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축구는 자신 있는데 다른 상태로 편견 없이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축구도 가면으로 가리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로 느낀 게 하나 있다. 노래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복면 벗었을 때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지 않느냐. 딸이 아빠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딸한테 엄청난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딸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은퇴 발표 당시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알고 계시지만 내 잘못된 판단으로 사건·사고도 좀 있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또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할 때니까 그런 점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이천수’

이천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9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가 도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의 무대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더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열창했고, 김장군이 80-19로 소크라테스를 꺾었다.

소크라테스는 솔로곡으로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축구실력보다는 악동 이미지가 커져서 운동을 관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축구는 자신 있는데 다른 상태로 편견 없이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축구도 가면으로 가리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로 느낀 게 하나 있다. 노래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복면 벗었을 때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지 않느냐. 딸이 아빠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딸한테 엄청난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딸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은퇴 발표 당시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알고 계시지만 내 잘못된 판단으로 사건·사고도 좀 있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또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할 때니까 그런 점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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