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사자성어, 1위는 ‘서류·면접광탈’… 직장인은 ‘생계불가’

등록 2015.12.15.
‘취준생 사자성어’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화제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취준생·직장인 등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신이 꼽은 2015 올해의 사자성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기업 채용절차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했음을 뜻하는 ‘서류·면접광탈’(12%)이 차지했으며, 이어 ‘돈이음슴(돈이없음)’, ‘백수다또’(이상 9%)가 순위에 올랐다. 이는 극심한 취업난과 청년실업을 보여주는 결과다.

직장인들 역시 월급이 너무 적다는 점을 들어 ‘생계불가’(10%)를 1위로 선택했으며, 주변에 신경 쓸 겨를 없이 내 코가 석자였음을 지칭하는 ‘삼시세끼’(9%), 한국에서 더 이상 못 살겠다는 의미를 담은 ‘헬조선삶’(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30 세대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을 비롯해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미의 ‘전전반측(輾轉反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는 뜻의 ‘다사다망(多事多忙)’, 아무런 의욕 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내년을 맞이하는 사자성어로 ‘근자필성(勤者必成: 부지런히 지내며 반드시 성공할 것)’, ‘물실호기(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얻어낼 것)’, ‘무한부득(無汗不得: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견인불패(堅忍不敗: 굳게 참고 견뎌 지지 않겠다)’ 등이 꼽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금수저 논란, 채용 갑질 등의 이슈들이 많았던 올 한해 허탈감이 컸던 젊은 세대의 면면이 엿보인다”며 “설문 결과처럼 내년은 근자필성, 물실호기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취준생 사자성어’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화제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취준생·직장인 등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신이 꼽은 2015 올해의 사자성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기업 채용절차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했음을 뜻하는 ‘서류·면접광탈’(12%)이 차지했으며, 이어 ‘돈이음슴(돈이없음)’, ‘백수다또’(이상 9%)가 순위에 올랐다. 이는 극심한 취업난과 청년실업을 보여주는 결과다.

직장인들 역시 월급이 너무 적다는 점을 들어 ‘생계불가’(10%)를 1위로 선택했으며, 주변에 신경 쓸 겨를 없이 내 코가 석자였음을 지칭하는 ‘삼시세끼’(9%), 한국에서 더 이상 못 살겠다는 의미를 담은 ‘헬조선삶’(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30 세대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을 비롯해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미의 ‘전전반측(輾轉反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는 뜻의 ‘다사다망(多事多忙)’, 아무런 의욕 없이 한 해를 보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내년을 맞이하는 사자성어로 ‘근자필성(勤者必成: 부지런히 지내며 반드시 성공할 것)’, ‘물실호기(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얻어낼 것)’, ‘무한부득(無汗不得: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견인불패(堅忍不敗: 굳게 참고 견뎌 지지 않겠다)’ 등이 꼽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금수저 논란, 채용 갑질 등의 이슈들이 많았던 올 한해 허탈감이 컸던 젊은 세대의 면면이 엿보인다”며 “설문 결과처럼 내년은 근자필성, 물실호기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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