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제외”
등록 2015.12.17.사무직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차에 상관없이 모든 사무직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방침을 16일 철회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의 지시가 내려졌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가 끝나자 기자들과 만나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열사(두산인프라코어)에 지시했다. 절박한 위기감은 이해하지만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입사원의 구체적인 연차에 관해서는 “1, 2년 차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대답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바로 2년 차 이하(지난해 1월 1일 이후 입사자) 직원 88명을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이들 중 28명은 이미 희망퇴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이후 사측의 승인절차를 거쳐 즉시 퇴직 처리된다. 이 회사는 이미 퇴직 처리된 1, 2년 차 직원들은 결재를 철회하는 방법으로 신청을 반려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25% 이상, 중국 시장은 50% 이상 축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과 9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각각 180여 명, 200명이 회사를 나갔다. 지난달엔 기술직 450여 명이 희망퇴직 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희망퇴직을 거부한 기술직 직원 21명을 7일 대기발령하고 날마다 A4용지 5장 분량의 ‘회고록’을 쓰고 명상을 하게 하면서 사실상 퇴직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회사 측은 또 대기발령자들의 휴대전화를 회수한 채 교육을 받도록 하면서 △휴대전화 수거 불응 △잦은 용변으로 화장실 이용 △시간 못 지킴 △잡담, 자리 비우기, 지시 불이행 등을 했을 때 경고장을 받고, 경고장을 3장 받을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두산그룹의 모든 교육에선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교육이 끝난 뒤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16일 오후부터 개인 소지를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차에 상관없이 모든 사무직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방침을 16일 철회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의 지시가 내려졌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가 끝나자 기자들과 만나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열사(두산인프라코어)에 지시했다. 절박한 위기감은 이해하지만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입사원의 구체적인 연차에 관해서는 “1, 2년 차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대답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바로 2년 차 이하(지난해 1월 1일 이후 입사자) 직원 88명을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이들 중 28명은 이미 희망퇴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이후 사측의 승인절차를 거쳐 즉시 퇴직 처리된다. 이 회사는 이미 퇴직 처리된 1, 2년 차 직원들은 결재를 철회하는 방법으로 신청을 반려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25% 이상, 중국 시장은 50% 이상 축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과 9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각각 180여 명, 200명이 회사를 나갔다. 지난달엔 기술직 450여 명이 희망퇴직 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희망퇴직을 거부한 기술직 직원 21명을 7일 대기발령하고 날마다 A4용지 5장 분량의 ‘회고록’을 쓰고 명상을 하게 하면서 사실상 퇴직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회사 측은 또 대기발령자들의 휴대전화를 회수한 채 교육을 받도록 하면서 △휴대전화 수거 불응 △잦은 용변으로 화장실 이용 △시간 못 지킴 △잡담, 자리 비우기, 지시 불이행 등을 했을 때 경고장을 받고, 경고장을 3장 받을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두산그룹의 모든 교육에선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교육이 끝난 뒤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16일 오후부터 개인 소지를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3:441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선공개] 대화를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뿐인 '가시대화'를 하고 있는 박세진 모녀
- 재생08:552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경제권은 누구에게?" 윤아의 절친 조현아의 갑.분.청문회?
- 재생01:233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3부작으로 나눈 이유
- 재생05:474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뮤지컬 캣츠의 추억 인순이&에녹 인연의 시작은?!
- 재생05:24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인순이 감동)) 에녹이 데려간 특별한 식당의 정체는?!
- 재생02:146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멤버들, 킥오프 직전 벤치로 들어오는 허경희에 일동 당황!
- 재생03:467세모집억만장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섬?! TV CHOSUN 240423 방송
- 재생03:208골 때리는 그녀들FC원더우먼, ‘에이스’ 김가영 부상 악재에 끌어올리는 투지
- 재생03:199틈만나면,유재석×유연석×이광수, 순식간에 종료된 피아노 선생님과 대화에 당황
- 재생02:0810선재 업고 튀어김혜윤의 눈물을 오해한 변우석, 실랑이 중 막걸리 세례 맞고 기절?!! | tvN 240423 방송
- 재생04:061미스터 로또서진이랑 함께 사랑의 열차를 타고 ‘간다고야’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052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3:283미스터 로또사랑에 빠지게 만든 진욱이는 유죄 ‘사랑은 무죄다’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2:454미스터 로또돌고 돌아도 해성이에게로 ‘영시의 이별’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555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02:566미스터 로또무대 장인 사랑하는 건 안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1:117미스쓰리랑[미스쓰리랑 선공개] 트롯 레전드와 트롯 샛별이 만났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1:418조선의 사랑꾼[선공개] 전진이서 스킨십에 놀라는 김지민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3:489미스터 로또또르르 가슴이 메어온다 성훈 & 혁진의 ‘나만의 슬픔’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4:1010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끝없이 이어지는 반찬들에 정신 혼미 보리굴비정식 TV CHOSUN 240421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