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값, 7년만에 ℓ당 1천300원대 진입

등록 2016.01.07.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7년만에 리터(ℓ)당 1300원대에 진입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이날 오후 ℓ당 1399.36원으로 전날에 비해 1.42원 떨어졌다.

이날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485.25원으로 전날 대비 1.00원 내려갔다.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249원, 최고가는 2098원이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지난해 연말과 마찬가지로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로 조사됐다. 상평주유소는 휘발유를 ℓ당 1249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는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61%)와 정유사 가격(30%), 유통비용과 마진(9%)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세금 비중이 60%에 달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폭은 작을 수밖에 없다.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고정적으로 부과된다. 교통세가 ℓ당 529원이 부과되고 교통세에 맞춰 교육세 15%, 주행세 26%가 붙는다. 여기에 전체 판매금액의 10%를 부과세로 더한다. 휘발유 1리터를 주유하면 900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결국 개별 주유소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유사 공급 가격은 원유가격에 정제비용과 정액으로 부과되는 유류세 등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가격 변동률을 직접 비교하면 왜곡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이나 세금 등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작은 것도 아니다"며 "실질적인 유가하락을 체감하려면 유류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경기 지표 호조, 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기존 하락에 따른 시차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1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7년만에 리터(ℓ)당 1300원대에 진입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이날 오후 ℓ당 1399.36원으로 전날에 비해 1.42원 떨어졌다.

이날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485.25원으로 전날 대비 1.00원 내려갔다.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249원, 최고가는 2098원이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지난해 연말과 마찬가지로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로 조사됐다. 상평주유소는 휘발유를 ℓ당 1249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는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61%)와 정유사 가격(30%), 유통비용과 마진(9%)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세금 비중이 60%에 달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폭은 작을 수밖에 없다.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고정적으로 부과된다. 교통세가 ℓ당 529원이 부과되고 교통세에 맞춰 교육세 15%, 주행세 26%가 붙는다. 여기에 전체 판매금액의 10%를 부과세로 더한다. 휘발유 1리터를 주유하면 900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결국 개별 주유소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유사 공급 가격은 원유가격에 정제비용과 정액으로 부과되는 유류세 등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가격 변동률을 직접 비교하면 왜곡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이나 세금 등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작은 것도 아니다"며 "실질적인 유가하락을 체감하려면 유류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경기 지표 호조, 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기존 하락에 따른 시차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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