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체조요정’ 손연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종합 1위
등록 2016.01.20.손연재는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손연재는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준다는 말처럼 변수가 많다. 나도 목표를 높게 잡고 후회 없이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메달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항상"이라며 말을 가다듬은 그는 "리우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메달에 도전할 것이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한국 리듬체조에서는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이 나온 적은 없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본선 무대를 밟은 손연재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는 이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월에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었고, 프로그램도 수정하는 단계이다"면서도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좋은 경험이 됐다. 다가오는 월드컵이나 그랑프리까지 보완점을 해결하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시즌에 체력운동 등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 1월인데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지금부터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수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1분30초 연기 안에 1초라도 빈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템포도 빠르게 꽉 찬 작품을 하는 것이 목표다"며 "올림픽 시즌인 만큼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만큼의 난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이날 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후프 17.850점, 볼 17.750점, 곤봉 18.000점, 리본 17.700점을 획득했다.
댄싱 스텝 비중을 늘인 것이 특징이었다.
그는 "벌써 두 번째 올림픽이다. 런던올림픽 이후 4년간 경험을 쌓으며 내 약점과 강점이 뭔지 충분히 경험했다"며 "리우에서 만큼은 내가 가장 잘하고 자신있는 것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탱고 음악을 선택한 리본 연기가 돋보였다. 손연재는 기존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 대신 도발적인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항상 탱고를 해보고 싶었는데 표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못했다"며 "올림픽 시즌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기 전에 탱고도 배우고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종목이지만 애착이 많이 가기도 한다"고 했다.
후프에서는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를 도입했다.
그는 "정말 좋아하는 음악이다. 악센트에 맞춰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음악이 작게 나와 아쉽기는 했는데 큰 경기장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점으로 꼽히는 볼에서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를 선택해 변화를 꿰했다. 장엄한 음악에 맞춰 깊은 표현력을 낼 계획이다.
"애절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라는 손연재는 "기술적인 부분이 손에 익지 않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날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곤봉에 대해서는 "음악을 며칠 전에 바꿨고 편곡을 더 할 것 같다"며 "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게 계속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대표 선발전을 마친 손연재는 오는 25일 러시아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차 선발전이 열리는 4월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손연재는 "모스크바그랑프리가 첫 무대가 될 것 같다. 그 다음에는 핀란드월드컵에 출전할 듯하다"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국제체조연맹(FIG) 모스크바그랑프리로 시즌을 시작한 손연재는 3월부터 올림픽 이전까지 10여개의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빡빡한 일정이다.
그는 "매 시즌 그렇게 해왔다. 리듬체조 선수는 타 종목과 달리 시합감이 중요한 만큼 계속 출전할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괜찮은 선에서 충분히 경기경험을 갖고 브라질에 가고 싶다"고 했다.
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에서 총점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손연재는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준다는 말처럼 변수가 많다. 나도 목표를 높게 잡고 후회 없이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메달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항상"이라며 말을 가다듬은 그는 "리우에서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메달에 도전할 것이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한국 리듬체조에서는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이 나온 적은 없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본선 무대를 밟은 손연재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는 이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월에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었고, 프로그램도 수정하는 단계이다"면서도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좋은 경험이 됐다. 다가오는 월드컵이나 그랑프리까지 보완점을 해결하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시즌에 체력운동 등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 1월인데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지금부터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수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1분30초 연기 안에 1초라도 빈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템포도 빠르게 꽉 찬 작품을 하는 것이 목표다"며 "올림픽 시즌인 만큼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만큼의 난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이날 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후프 17.850점, 볼 17.750점, 곤봉 18.000점, 리본 17.700점을 획득했다.
댄싱 스텝 비중을 늘인 것이 특징이었다.
그는 "벌써 두 번째 올림픽이다. 런던올림픽 이후 4년간 경험을 쌓으며 내 약점과 강점이 뭔지 충분히 경험했다"며 "리우에서 만큼은 내가 가장 잘하고 자신있는 것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탱고 음악을 선택한 리본 연기가 돋보였다. 손연재는 기존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 대신 도발적인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항상 탱고를 해보고 싶었는데 표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못했다"며 "올림픽 시즌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기 전에 탱고도 배우고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종목이지만 애착이 많이 가기도 한다"고 했다.
후프에서는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를 도입했다.
그는 "정말 좋아하는 음악이다. 악센트에 맞춰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음악이 작게 나와 아쉽기는 했는데 큰 경기장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점으로 꼽히는 볼에서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를 선택해 변화를 꿰했다. 장엄한 음악에 맞춰 깊은 표현력을 낼 계획이다.
"애절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라는 손연재는 "기술적인 부분이 손에 익지 않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날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곤봉에 대해서는 "음악을 며칠 전에 바꿨고 편곡을 더 할 것 같다"며 "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게 계속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대표 선발전을 마친 손연재는 오는 25일 러시아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차 선발전이 열리는 4월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손연재는 "모스크바그랑프리가 첫 무대가 될 것 같다. 그 다음에는 핀란드월드컵에 출전할 듯하다"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국제체조연맹(FIG) 모스크바그랑프리로 시즌을 시작한 손연재는 3월부터 올림픽 이전까지 10여개의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빡빡한 일정이다.
그는 "매 시즌 그렇게 해왔다. 리듬체조 선수는 타 종목과 달리 시합감이 중요한 만큼 계속 출전할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괜찮은 선에서 충분히 경기경험을 갖고 브라질에 가고 싶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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