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호텔이 있었어? CNN이 소개한 ‘특이 호텔 12’]

등록 2016.02.02.
여행지에서 묵을 곳을 정할 때 우리는 보통 위치와 가격, 분위기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우리는 평범함에서 벗어난 ‘무언가’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당장 자극이 필요한가?

미국 CNN이 1일(이하 현지시간) “당신은 이런 곳이 실재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라며 소개한 전 세계 특이 호텔 12곳을 이곳에 정리해본다.

1. 인텔 호텔 잔담(Inntel Hotel Zaandam)-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 호텔은 주택 여러 채를 쌓아올린 듯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잔담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 호텔은 정면이 짙은 초록색으로 돼 있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온다. 기차역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암스테르담 도심까지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 파랄다 크레인 호텔(Faralda Crane Hotel)-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894년과 1979년 사이 암스테르담 조선소에서 가동되다 방치된 산업용 크레인을 호텔로 변형했다. 이 호텔은 지상 50m에 위치해 있는데 짜릿함을 더욱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크레인 꼭대기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할 수도 있다. 비록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예술가들이 그라피티와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어 ‘도시재생’을 이끈 곳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3. 쉐라톤 후저우 핫 스프링 리조트(Sheraton Huzhou Hot Spring Resort)-중국

도넛 모양 리조트로 이미 웬만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곳. 중국 최대 규모의 온천 리조트인 이곳은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훌륭한 서비스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4. 제스테드 호텔(Hotel Jested)-체코

공상과학(SF) 영화에 나올 법한 장소로 적합해 보이지만 이곳은 당신이 하룻밤을 지내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하는 엄연한 호텔이다. 1960년대에 지어진 이곳은 해발 1012m에 위치해 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5. 나인아워 캡슐 호텔(9 Hours Capsule Hotel Kyoto)-일본 교토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은 그냥 지나치길 바란다. 나인아워 캡슐 호텔은 이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캡슐 형태의 객실에서 잠을 자도록 돼 있다. 이곳은 수면-각성리듬을 조절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돕기도 한다.

6. 썬크루즈 리조트(Sun Cruise Resort)-한국 강원도 정동진

크루즈 여행을 꿈꾸지만 배 멀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한국 강원도 정동진에 위치한 썬크루즈 리조트는 ‘초호화 육상 유람선’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곳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뷰를 제공한다.

7. 스핏뱅크 포트(Spitbank Fort)-영국 잉글랜드

해군기지를 지키던 군사시설을 럭셔리 프라이빗 호텔로 개조한 스핏뱅크 포트는 다소 투박한 외관을 갖고 있지만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은 런던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예약객만 받고 있어 결혼식과 파티 등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싶은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8. 프리 스피릿 스피어(Free Spirit Spheres)-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자연을 새로운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球)형의 트리 하우스. 객실에는 이브(Eve), 에린(Eryn), 멜로디(Melody)라는 이름이 각각 붙어있는데 이곳에 들어가려면 나무를 둘러싸고 설치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원룸 형태의 작은 공간이지만 주방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도 구비돼 있다.

9. 오로라 익스프레스(The Aurora Express)-미국 알래스카

잠을 자는 동안 정류장을 놓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차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호텔 소유주 마이크&수전 윌슨은 실제 알래스카 객차를 개조해 잠자리와 아침을 제공하는 ‘오로라 익스프레스’를 만들었다. 각 객실은 알래스카의 역사적 순간들을 테마로 하고 있다.

10. 위그왐 호텔(Wigwam Motel)-미국 애리조나

이 호텔은 럭셔리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다. 위그왐 호텔은 과거 북미 원주민들이 사용한 원뿔형 천막 ‘티피’를 본떠 만든 공간을 제공, 이용객들이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 라 발라데 데 놈(La Balade des Gnomes)-벨기에

이곳은 노후한 농가 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상력이 가득 담긴 공간이다. 모든 객실이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실내에는 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12. 호텔 코스타 베르데(Hotel Costa Verde)-코스타리카

1965년형 보잉 727기가 코스타리카 정글 속에 위치해 있다. 이 여객기는 현재 럭셔리 호텔로 개조돼 사용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여행지에서 묵을 곳을 정할 때 우리는 보통 위치와 가격, 분위기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우리는 평범함에서 벗어난 ‘무언가’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당장 자극이 필요한가?

미국 CNN이 1일(이하 현지시간) “당신은 이런 곳이 실재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라며 소개한 전 세계 특이 호텔 12곳을 이곳에 정리해본다.

1. 인텔 호텔 잔담(Inntel Hotel Zaandam)-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 호텔은 주택 여러 채를 쌓아올린 듯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잔담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 호텔은 정면이 짙은 초록색으로 돼 있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온다. 기차역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암스테르담 도심까지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 파랄다 크레인 호텔(Faralda Crane Hotel)-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894년과 1979년 사이 암스테르담 조선소에서 가동되다 방치된 산업용 크레인을 호텔로 변형했다. 이 호텔은 지상 50m에 위치해 있는데 짜릿함을 더욱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크레인 꼭대기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할 수도 있다. 비록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예술가들이 그라피티와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어 ‘도시재생’을 이끈 곳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3. 쉐라톤 후저우 핫 스프링 리조트(Sheraton Huzhou Hot Spring Resort)-중국

도넛 모양 리조트로 이미 웬만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곳. 중국 최대 규모의 온천 리조트인 이곳은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훌륭한 서비스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4. 제스테드 호텔(Hotel Jested)-체코

공상과학(SF) 영화에 나올 법한 장소로 적합해 보이지만 이곳은 당신이 하룻밤을 지내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하는 엄연한 호텔이다. 1960년대에 지어진 이곳은 해발 1012m에 위치해 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5. 나인아워 캡슐 호텔(9 Hours Capsule Hotel Kyoto)-일본 교토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은 그냥 지나치길 바란다. 나인아워 캡슐 호텔은 이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이 캡슐 형태의 객실에서 잠을 자도록 돼 있다. 이곳은 수면-각성리듬을 조절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돕기도 한다.

6. 썬크루즈 리조트(Sun Cruise Resort)-한국 강원도 정동진

크루즈 여행을 꿈꾸지만 배 멀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한국 강원도 정동진에 위치한 썬크루즈 리조트는 ‘초호화 육상 유람선’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곳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뷰를 제공한다.

7. 스핏뱅크 포트(Spitbank Fort)-영국 잉글랜드

해군기지를 지키던 군사시설을 럭셔리 프라이빗 호텔로 개조한 스핏뱅크 포트는 다소 투박한 외관을 갖고 있지만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은 런던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예약객만 받고 있어 결혼식과 파티 등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싶은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8. 프리 스피릿 스피어(Free Spirit Spheres)-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자연을 새로운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球)형의 트리 하우스. 객실에는 이브(Eve), 에린(Eryn), 멜로디(Melody)라는 이름이 각각 붙어있는데 이곳에 들어가려면 나무를 둘러싸고 설치된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원룸 형태의 작은 공간이지만 주방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도 구비돼 있다.

9. 오로라 익스프레스(The Aurora Express)-미국 알래스카

잠을 자는 동안 정류장을 놓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차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호텔 소유주 마이크&수전 윌슨은 실제 알래스카 객차를 개조해 잠자리와 아침을 제공하는 ‘오로라 익스프레스’를 만들었다. 각 객실은 알래스카의 역사적 순간들을 테마로 하고 있다.

10. 위그왐 호텔(Wigwam Motel)-미국 애리조나

이 호텔은 럭셔리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다. 위그왐 호텔은 과거 북미 원주민들이 사용한 원뿔형 천막 ‘티피’를 본떠 만든 공간을 제공, 이용객들이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 라 발라데 데 놈(La Balade des Gnomes)-벨기에

이곳은 노후한 농가 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상력이 가득 담긴 공간이다. 모든 객실이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실내에는 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12. 호텔 코스타 베르데(Hotel Costa Verde)-코스타리카

1965년형 보잉 727기가 코스타리카 정글 속에 위치해 있다. 이 여객기는 현재 럭셔리 호텔로 개조돼 사용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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