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106세 할머니, 오바마 내외와 백악관서 ‘덩실덩실’

등록 2016.02.24.
흑인역사의 달 행사… “평생 꿈 이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106세 흑인 할머니와 덩실덩실 춤추는 동영상(사진)을 백악관이 페이스북에서 21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흑인 역사의 달’(18일) 행사에 참여하러 백악관을 방문한 버지니아 매클로인이란 할머니는 오바마 대통령을 소개받자 “하이(Hi)!”라고 인사하며 한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까지 들어올리며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와 인사하자 “영광입니다(It‘s an honor), 영광입니다”를 반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천히”를 외치며 그를 미셸 여사에게 데려갔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106세 맞느냐”고 의심스럽다는 듯 물었고 미셸 여사는 매클로인의 손을 꼭 잡은 채 “나도 나이 들면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클로인은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즉석에서 어깨춤까지 선보였다. 열정적인 매클로인의 춤사위에 오바마 대통령은 “106세 나이에도 여전히 춤을 출 수 있는 비결이 뭐냐”면서 가볍게 스텝을 맞췄고, 미셸 여사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덩실덩실 춤을 췄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지금은 워싱턴에서 살고 있는 그는 일생 동안 재봉사로 일하면서 총 18명의 미국 대통령을 지켜봤다. 매클로인의 평생 꿈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었다. 매클로인은 “생전 백악관에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흑인 대통령에 흑인 부인이라니”라며 “행복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1분 29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5시간 만에 9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흑인역사의 달 행사… “평생 꿈 이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106세 흑인 할머니와 덩실덩실 춤추는 동영상(사진)을 백악관이 페이스북에서 21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흑인 역사의 달’(18일) 행사에 참여하러 백악관을 방문한 버지니아 매클로인이란 할머니는 오바마 대통령을 소개받자 “하이(Hi)!”라고 인사하며 한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까지 들어올리며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와 인사하자 “영광입니다(It‘s an honor), 영광입니다”를 반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천히”를 외치며 그를 미셸 여사에게 데려갔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106세 맞느냐”고 의심스럽다는 듯 물었고 미셸 여사는 매클로인의 손을 꼭 잡은 채 “나도 나이 들면 할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클로인은 “당신도 할 수 있다”며 즉석에서 어깨춤까지 선보였다. 열정적인 매클로인의 춤사위에 오바마 대통령은 “106세 나이에도 여전히 춤을 출 수 있는 비결이 뭐냐”면서 가볍게 스텝을 맞췄고, 미셸 여사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덩실덩실 춤을 췄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지금은 워싱턴에서 살고 있는 그는 일생 동안 재봉사로 일하면서 총 18명의 미국 대통령을 지켜봤다. 매클로인의 평생 꿈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었다. 매클로인은 “생전 백악관에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흑인 대통령에 흑인 부인이라니”라며 “행복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1분 29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5시간 만에 9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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