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진격 시나리오 ‘결정적 행동’ 전개

등록 2016.03.13.
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12일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북한의 반격 의지를 원천 차단하고 적의 중심을 파괴한다는 의미로 ‘결정적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전력의 지원 아래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훈련은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의 백미(白眉)”라며 “결정적 행동으로 작전을 종결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쌍용훈련은 병력의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결정적 행동’은 사전 침투, 해상·공중돌격, 후속상륙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육상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의 중심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다.

지난 6일부터 상륙군은 포항항에서 상륙지휘함인 우리 해군 독도함(1만4500t급)과 천왕봉함(4900t급) 등 상륙함정에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뒤 해상 인근으로 이동, 상륙준비를 마쳤다.

이후 한·미 해병대 수색대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이 헬기와 침투용 고무보트(IBS) 등을 이용, 내륙으로 은밀하게 침투했다. 이들은 상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적진에 대한 첩보 제공과 함께 함포·항공화력을 유도하며 상륙군의 상륙을 지원했다.

모든 상륙 준비가 끝난 이날 상륙군은 해·공군의 함포·화력 지원 아래 해상·공중돌격을 감행했다. 결정적 행동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독도함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4만1000t급)과 상륙선거함 애쉴랜드함(1만6800t급) 등 상륙함정에서 상륙돌격장갑차(AAV)와 공기부양정(LSF-Ⅱ) 등 각종 전력이 쏟아졌다. 이어 ‘돌격’ 명령이 떨어졌고, 상륙부대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해안에 상륙했다.

해상 돌격과 동시에 코브라 공격헬기(AH-1S) 등의 엄호 아래 상륙함정에서 이륙한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와 헬기(CH-47, UH-60) 등에 탑승했던 상륙군이 공중 돌격을 감행했다. 또 다른 병력은 미군 전술수송기 C-130에서 내륙 지역으로 강하했다.

앞선 상륙군이 해안의 적을 격멸하는 동안 또 다른 상륙군 부대는 장갑차에 탑승한 채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이들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군과 호주군의 박격포가 불을 뿜었다. 도시 지역에 진입한 상륙군은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목표를 탈취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쌍용훈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미 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계획 수립, 합동전력 운용능력 숙달, 지휘통신체계 상호 운용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12일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북한의 반격 의지를 원천 차단하고 적의 중심을 파괴한다는 의미로 ‘결정적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전력의 지원 아래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훈련은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의 백미(白眉)”라며 “결정적 행동으로 작전을 종결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쌍용훈련은 병력의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결정적 행동’은 사전 침투, 해상·공중돌격, 후속상륙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육상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의 중심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다.

지난 6일부터 상륙군은 포항항에서 상륙지휘함인 우리 해군 독도함(1만4500t급)과 천왕봉함(4900t급) 등 상륙함정에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뒤 해상 인근으로 이동, 상륙준비를 마쳤다.

이후 한·미 해병대 수색대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이 헬기와 침투용 고무보트(IBS) 등을 이용, 내륙으로 은밀하게 침투했다. 이들은 상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적진에 대한 첩보 제공과 함께 함포·항공화력을 유도하며 상륙군의 상륙을 지원했다.

모든 상륙 준비가 끝난 이날 상륙군은 해·공군의 함포·화력 지원 아래 해상·공중돌격을 감행했다. 결정적 행동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독도함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4만1000t급)과 상륙선거함 애쉴랜드함(1만6800t급) 등 상륙함정에서 상륙돌격장갑차(AAV)와 공기부양정(LSF-Ⅱ) 등 각종 전력이 쏟아졌다. 이어 ‘돌격’ 명령이 떨어졌고, 상륙부대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해안에 상륙했다.

해상 돌격과 동시에 코브라 공격헬기(AH-1S) 등의 엄호 아래 상륙함정에서 이륙한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와 헬기(CH-47, UH-60) 등에 탑승했던 상륙군이 공중 돌격을 감행했다. 또 다른 병력은 미군 전술수송기 C-130에서 내륙 지역으로 강하했다.

앞선 상륙군이 해안의 적을 격멸하는 동안 또 다른 상륙군 부대는 장갑차에 탑승한 채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이들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군과 호주군의 박격포가 불을 뿜었다. 도시 지역에 진입한 상륙군은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목표를 탈취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쌍용훈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미 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계획 수립, 합동전력 운용능력 숙달, 지휘통신체계 상호 운용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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