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애플, 아이폰SE 공개…한국 1차 출시국 제외

등록 2016.03.22.
애플이 화면 크기가 4인치로 작아진 신제품 '아이폰 SE'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 SE'의 디자인은 2년 전 출신된 '아이폰5s'와 유사하지만 크기는 더 작아지고, 주요 기능은 '아이폰6s'와 닮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그 동안 아이폰 마케팅에 내세워온 용어는 대체로 "더 얇고, 더 빠르고, 더 크다"였다.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아이폰 화면의 크기는 3.5인치였지만 9년에 걸쳐 화면 크기는 점점 커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화면 크기를 죽이는 '역방향'을 선택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객들로부터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요구가 많으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화면 크기가 작은 휴대폰이 많이 팔린다"고 말하며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CNN은 3분의 1 아이폰 소비자들이 여전히 4인치 이하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SE'는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6s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아이폰 SE 내부에는 64bit A9 칩셋과 M9 보조 프로세서가 장착됐고 전보다 50% 빨라진 LTE 속도, 더욱 선명해진 VoLTE 통화, 그리고 와이파이 통화를 지원한다.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 버전인 4.2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제공한다. 또한 연속 사진을 찍어 마치 동영상과 같은 효과를 내는 '라이브 포토', 근거리통신(NFC)을 이용한 애플 페이도 지원한다. 이 밖에 4K 비디오 촬영 혹은 풀HD 해상도 60프레임 촬영, 향상된 마이크와 애플페이도 정식으로 지원한다.

아이폰SE는 16GB과 64GB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399달러(약 46만2000원)와 499달러로 기존 아이폰6S보다 저렴해 높은 성능과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아이폰SE'는 오는 24일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되며 31일 정식 출시되지만 한국은 전파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또한 같은 날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12.9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작아진 애이패드 프로 신제품(9.7인치)도 소개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A9X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고, 펜 모양 입력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메시지 보안성 결함 등을 해결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9.3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기대만큼의 고객 반응을 얻지 못했던 스마트시계인 '애플 워치'의 최저 가격을 349 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추고, 이와 함께 새로운 색깔의 손목 밴드들도 소개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를 시작하면서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을 언급했다. 팀 쿡은 "우리는 당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며 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프라이버시 문제에 있어서 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AP/뉴시스

애플이 화면 크기가 4인치로 작아진 신제품 '아이폰 SE'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 SE'의 디자인은 2년 전 출신된 '아이폰5s'와 유사하지만 크기는 더 작아지고, 주요 기능은 '아이폰6s'와 닮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그 동안 아이폰 마케팅에 내세워온 용어는 대체로 "더 얇고, 더 빠르고, 더 크다"였다.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아이폰 화면의 크기는 3.5인치였지만 9년에 걸쳐 화면 크기는 점점 커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화면 크기를 죽이는 '역방향'을 선택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객들로부터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요구가 많으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화면 크기가 작은 휴대폰이 많이 팔린다"고 말하며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CNN은 3분의 1 아이폰 소비자들이 여전히 4인치 이하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SE'는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6s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아이폰 SE 내부에는 64bit A9 칩셋과 M9 보조 프로세서가 장착됐고 전보다 50% 빨라진 LTE 속도, 더욱 선명해진 VoLTE 통화, 그리고 와이파이 통화를 지원한다.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 버전인 4.2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제공한다. 또한 연속 사진을 찍어 마치 동영상과 같은 효과를 내는 '라이브 포토', 근거리통신(NFC)을 이용한 애플 페이도 지원한다. 이 밖에 4K 비디오 촬영 혹은 풀HD 해상도 60프레임 촬영, 향상된 마이크와 애플페이도 정식으로 지원한다.

아이폰SE는 16GB과 64GB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399달러(약 46만2000원)와 499달러로 기존 아이폰6S보다 저렴해 높은 성능과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아이폰SE'는 오는 24일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되며 31일 정식 출시되지만 한국은 전파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또한 같은 날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12.9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작아진 애이패드 프로 신제품(9.7인치)도 소개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A9X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고, 펜 모양 입력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메시지 보안성 결함 등을 해결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9.3도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기대만큼의 고객 반응을 얻지 못했던 스마트시계인 '애플 워치'의 최저 가격을 349 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추고, 이와 함께 새로운 색깔의 손목 밴드들도 소개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를 시작하면서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을 언급했다. 팀 쿡은 "우리는 당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며 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프라이버시 문제에 있어서 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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