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美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트럼프도 역풍 뚫고 기세
등록 2016.04.28.민주당 힐러리 5곳중 4곳 승리
대의원 215명 더 확보땐 후보 확정… 트럼프 겨냥 “사랑이 증오 이겨”
공화당 트럼프 “내가 사실상 대선후보”
“김정은 더이상 내버려둬선 안돼”… NYT “7월 경쟁全大 가능성 낮아져”
<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26일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5곳 모두 압도적인 표 차로 완승을 거두며 최소 98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8분 능선에 도달했다(과반 대의원 수 1237명). 남은 10개 주의 경선 결과에 따라 7월 전당대회 전에 과반 대의원을 채울 수도 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 주에서 승리해 버니 샌더스를 훌쩍 따돌렸다. 이로써 최소 2168명의 대의원을 얻어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2383명)의 91%를 확보했다. >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가 대선후보 지명에 성큼 다가섰다.
클린턴은 이날 5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이겨 사실상 대선후보를 확정했다. CNN에 따르면 샌더스가 남은 14개 주 경선에서 90%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클린턴은 7월 전당대회 전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짓게 된다. 트럼프는 이날 5개 주 전역에서 평균 59%의 득표율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46·텍사스)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64)를 제압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압승으로 7월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가 열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거친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민심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사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물론 남은 10개 주 경선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트럼프가 과반 대의원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평균 57%의 득표율을 올려야 하는데 크루즈와 케이식은 다음 경선 지역인 인디애나를 시작으로 오리건과 뉴멕시코 주 경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 반(反)트럼프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크루즈-케이식 연대가 오히려 경선 룰을 어긴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크루즈는 케이식의 양보를 얻어낸 인디애나 주 경선(5월 3일)이 트럼프 매직넘버 확보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보고 5개 주 경선이 끝나기도 전인 23일 인디애나로 날아가 유세를 벌였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경선 승리 후 상대방을 겨냥해 치열한 11월 본선 대결을 예고했다. 클린턴은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사랑이 증오를 트럼프하는(love trumps hate) 미국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트럼프의 이름이 동사로 ‘이기다’라는 뜻을 이용한 선거 구호다.
트럼프도 승리 연설에서 “내가 사실상 대선 후보다. 힐러리가 남자였다면 득표율이 5%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핵무기는 가장 큰 위협이며 김정은이 더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되면 중국을 압박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미 현지 언론에선 벌써부터 클린턴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을 가정하며 여러 변수를 거론하고 있다.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3월 29일∼4월 24일 6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둘이 본선에서 붙으면 클린턴(49%)이 트럼프(40.5%)를 8.5%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가 이날 경선에서 5개 주를 싹쓸이한 데서 볼 수 있듯이 평소에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다가 투표장에 가서 트럼프에게 몰표를 던지는 백인 노동자 계층의 트럼프 지지 패턴을 감안해 본선을 전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찰스 머리 미 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위원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극소수의 기성 정치권과 언론들이 자기들만의 틀에 갇혀 정작 미 전역에서 불고 있는 트럼프 돌풍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나타난 여론조사 수치로는 트럼프 현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힐러리 “가자, 본선으로”… 트럼프도 역풍 뚫고 기세
민주당 힐러리 5곳중 4곳 승리
대의원 215명 더 확보땐 후보 확정… 트럼프 겨냥 “사랑이 증오 이겨”
공화당 트럼프 “내가 사실상 대선후보”
“김정은 더이상 내버려둬선 안돼”… NYT “7월 경쟁全大 가능성 낮아져”
<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26일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5곳 모두 압도적인 표 차로 완승을 거두며 최소 98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8분 능선에 도달했다(과반 대의원 수 1237명). 남은 10개 주의 경선 결과에 따라 7월 전당대회 전에 과반 대의원을 채울 수도 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 주에서 승리해 버니 샌더스를 훌쩍 따돌렸다. 이로써 최소 2168명의 대의원을 얻어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2383명)의 91%를 확보했다. >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가 대선후보 지명에 성큼 다가섰다.
클린턴은 이날 5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이겨 사실상 대선후보를 확정했다. CNN에 따르면 샌더스가 남은 14개 주 경선에서 90%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클린턴은 7월 전당대회 전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짓게 된다. 트럼프는 이날 5개 주 전역에서 평균 59%의 득표율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46·텍사스)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64)를 제압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압승으로 7월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가 열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거친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민심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사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물론 남은 10개 주 경선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트럼프가 과반 대의원을 확보하려면 앞으로 평균 57%의 득표율을 올려야 하는데 크루즈와 케이식은 다음 경선 지역인 인디애나를 시작으로 오리건과 뉴멕시코 주 경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 반(反)트럼프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크루즈-케이식 연대가 오히려 경선 룰을 어긴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크루즈는 케이식의 양보를 얻어낸 인디애나 주 경선(5월 3일)이 트럼프 매직넘버 확보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로 보고 5개 주 경선이 끝나기도 전인 23일 인디애나로 날아가 유세를 벌였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경선 승리 후 상대방을 겨냥해 치열한 11월 본선 대결을 예고했다. 클린턴은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사랑이 증오를 트럼프하는(love trumps hate) 미국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트럼프의 이름이 동사로 ‘이기다’라는 뜻을 이용한 선거 구호다.
트럼프도 승리 연설에서 “내가 사실상 대선 후보다. 힐러리가 남자였다면 득표율이 5%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핵무기는 가장 큰 위협이며 김정은이 더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되면 중국을 압박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미 현지 언론에선 벌써부터 클린턴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을 가정하며 여러 변수를 거론하고 있다.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3월 29일∼4월 24일 6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둘이 본선에서 붙으면 클린턴(49%)이 트럼프(40.5%)를 8.5%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가 이날 경선에서 5개 주를 싹쓸이한 데서 볼 수 있듯이 평소에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다가 투표장에 가서 트럼프에게 몰표를 던지는 백인 노동자 계층의 트럼프 지지 패턴을 감안해 본선을 전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찰스 머리 미 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위원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극소수의 기성 정치권과 언론들이 자기들만의 틀에 갇혀 정작 미 전역에서 불고 있는 트럼프 돌풍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나타난 여론조사 수치로는 트럼프 현상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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