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된 ‘멸종위기종’ 비단원숭이… 판매 시도 40대 검거

등록 2016.05.18.
경기 고양경찰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비단원숭이(코먼마모셋, 학명 : Callithrix jacchus)를 태국에서 밀반입해 팔아 넘기려 한 정모(41)씨를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멸종위기종 국제거래 협약에 해당하는 비단원숭이 2마리를 태국에서 1마리당 500만원씩에 들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750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정씨는 지난 12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원숭이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비단원숭이의 경우 다 자라도 몸길이가 13cm 밖에 되지 않고 귀여운 외모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거래를 엄격하기 규제하지 않을 경우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어 개인간 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연구나 전시 목적으로만 허가를 받아 구매가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정씨는 태국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 심사를 거쳤지만 발각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가 추가로 밀반입한 동물이 있는지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밀반입으로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단원숭이와 같은 영장류는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고 야생 동물의 멸종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며 "호기심이나 취미로 이를 거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경기 고양경찰서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비단원숭이(코먼마모셋, 학명 : Callithrix jacchus)를 태국에서 밀반입해 팔아 넘기려 한 정모(41)씨를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멸종위기종 국제거래 협약에 해당하는 비단원숭이 2마리를 태국에서 1마리당 500만원씩에 들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750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정씨는 지난 12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원숭이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비단원숭이의 경우 다 자라도 몸길이가 13cm 밖에 되지 않고 귀여운 외모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거래를 엄격하기 규제하지 않을 경우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어 개인간 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연구나 전시 목적으로만 허가를 받아 구매가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정씨는 태국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 심사를 거쳤지만 발각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가 추가로 밀반입한 동물이 있는지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밀반입으로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단원숭이와 같은 영장류는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고 야생 동물의 멸종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며 "호기심이나 취미로 이를 거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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