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8만갑 밀수한 조폭 검거… 시가 4억원어치

등록 2016.05.24.
정상으로 수출된 국내 담배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다시 유통시킨 폭력조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내 담배 제조사에서 해외로 정상 수출된 시가 4억원어치 규모의 담배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위반 및 담배사업법위반)로 폭력조직원 김모씨(38)와 유통총책 정모씨(48)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유흥업소 등에 밀수 담배를 판매한 조직원 강모씨(39)와 인천의 다른 폭력조직원 함모씨(35)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밀수책 김모씨(38·불구속)와 함께 캄보디아로 출국해 해외 밀수 총책에게 담배 밀수 자금 등을 현금으로 건네고 캄보디아 등지로 수출된 국산담배를 개당 2000원씩에 사들여 다시 인천항 등을 통해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시가 4억원어치의 담배 8만갑을 국내로 밀수입했다.

이후 경기 하남 등지의 물류창고에 보관하면서 알선책 김모씨(33·불구속), 판매책 정모씨(34·불구속) 등 13명에게 공급하고, 이들을 통해 강남 대형 유흥업소나 사우나 등에 담배 1갑당 2800원~3200원씩에 판매해 지난해 12월까지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범행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밀수담배 거래현장에서 철저히 현금만 주고받는 등 밀수부터 보관, 운반, 판매 등 전 단계에 걸쳐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등에 밀수 담배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7개월간 유통경로를 추적해 알선책 김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15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3억8000만원 상당의 담배 7만5280갑을 압수하는 한편 서울과 인천지역에 담배를 밀수입해 불법 유통하는 다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압수된 밀수담배는 현재까지 불법유통 단계에서 수사기관에 적발돼 압수된 수량 중 국내 최대 물량"이라고 밝혔다.

뉴스1

정상으로 수출된 국내 담배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다시 유통시킨 폭력조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내 담배 제조사에서 해외로 정상 수출된 시가 4억원어치 규모의 담배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위반 및 담배사업법위반)로 폭력조직원 김모씨(38)와 유통총책 정모씨(48)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유흥업소 등에 밀수 담배를 판매한 조직원 강모씨(39)와 인천의 다른 폭력조직원 함모씨(35)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밀수책 김모씨(38·불구속)와 함께 캄보디아로 출국해 해외 밀수 총책에게 담배 밀수 자금 등을 현금으로 건네고 캄보디아 등지로 수출된 국산담배를 개당 2000원씩에 사들여 다시 인천항 등을 통해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시가 4억원어치의 담배 8만갑을 국내로 밀수입했다.

이후 경기 하남 등지의 물류창고에 보관하면서 알선책 김모씨(33·불구속), 판매책 정모씨(34·불구속) 등 13명에게 공급하고, 이들을 통해 강남 대형 유흥업소나 사우나 등에 담배 1갑당 2800원~3200원씩에 판매해 지난해 12월까지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범행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밀수담배 거래현장에서 철저히 현금만 주고받는 등 밀수부터 보관, 운반, 판매 등 전 단계에 걸쳐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등에 밀수 담배가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7개월간 유통경로를 추적해 알선책 김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15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3억8000만원 상당의 담배 7만5280갑을 압수하는 한편 서울과 인천지역에 담배를 밀수입해 불법 유통하는 다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압수된 밀수담배는 현재까지 불법유통 단계에서 수사기관에 적발돼 압수된 수량 중 국내 최대 물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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