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공개된 리우올림픽 메달… 친환경 소재 ’눈길’

등록 2016.06.16.
금, 채광단계부터 수은 사용안해… 은-동, 재활용 소재 30%씩 사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5일 브라질 바하 올림픽 파크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리우 올림픽에 사용될 812개의 금메달은 채광 단계부터 수은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래나 암석에서 금을 채취할 때 수은을 사용하면 금이 잘 붙어 나오지만 수은은 신경계 질환과 각종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다. 812개의 은메달과 864개의 동메달은 재활용 소재를 30%씩 활용해 만들었다. 선수 목에 걸리는 메달 리본도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메달 무게도 역대 여름 올림픽 사상 가장 무겁다. 500g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된 메달(369∼397g)보다는 100g 이상 무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지름 60mm 이상, 두께 3mm 이상이어야 하며 금메달은 최소 6g의 순금이 들어가야 한다.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을 따라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제1회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이 새겨졌다. 메달 뒷면에는 리우 올림픽 로고와 오륜기 모양이 디자인됐다.

대회 공식 슬로건으로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열정을 표현하겠다는 취지로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가 선정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금, 채광단계부터 수은 사용안해… 은-동, 재활용 소재 30%씩 사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5일 브라질 바하 올림픽 파크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리우 올림픽에 사용될 812개의 금메달은 채광 단계부터 수은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모래나 암석에서 금을 채취할 때 수은을 사용하면 금이 잘 붙어 나오지만 수은은 신경계 질환과 각종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다. 812개의 은메달과 864개의 동메달은 재활용 소재를 30%씩 활용해 만들었다. 선수 목에 걸리는 메달 리본도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메달 무게도 역대 여름 올림픽 사상 가장 무겁다. 500g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된 메달(369∼397g)보다는 100g 이상 무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지름 60mm 이상, 두께 3mm 이상이어야 하며 금메달은 최소 6g의 순금이 들어가야 한다.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을 따라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제1회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이 새겨졌다. 메달 뒷면에는 리우 올림픽 로고와 오륜기 모양이 디자인됐다.

대회 공식 슬로건으로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열정을 표현하겠다는 취지로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가 선정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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