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여행, 나를 찾아서…“이제 크루즈가 답이다”

등록 2016.06.20.
여행의 꽃이라는 크루즈 여행. 망망대해를 가르는 유람선의 낭만 못지않게 크루즈 여행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축구장 2개를 이어붙인 것보다 긴 길이(253m)에 15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 51.4m, 전폭 34m의 위용을 자랑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호(7만5000t)가 지난달 17일 강원도 속초항 관광선부두에 입항했다.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신 크루즈 항로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빅토리아호는 롯데관광이 세계 최대의 이탈리아 크루즈선사 코스타에서 빌려온 전세선이다. 1997년 속초항이 개항한 후 이렇게 큰 배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과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시민 100여 명이 나와 빅토리아호를 환영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강원권으로 바로 연결되는 크루즈 루트가 열렸다는 것은 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에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코스타빅토리아호는 속초 출항을 시작으로 2차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5박 6일 동안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의 고베, 미야자키,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항으로 다시 입항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마지막 3차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를 돌아보는 플라이&크루즈 일정으로 진행됐다. 롯데관광은 세 차례 운항 동안 총 4500여 명의 승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전세 항해를 마쳤다.



“카리브·지중해 부럽지 않은 동해 크루즈 꿈꾼다”

국내에서 크루즈 여행이라는 개념조차 익숙지 않던 시기에 크루즈를 통째로 빌려와 패키지 상품을 만들자는 파격적인 발상을 한 사람은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다. 2차 항해에서 크루즈에 직접 승선한 그를 만났다.

백 대표는 사실상 한국 크루즈 관광 산업의 개척자라 할 수 있다. 7년 전 코스타에서 5만3000t의 클래시카호를 대여해 상하이와 일본 부산을 경유한 항해가 패키지 전세선의 시초였다. 당시 특정 기업과 단체에서 행사를 위해 배를 빌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오로지 일반 관광객을 위한 전세선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다.

그는 뛰어난 시장 분석과 예리한 안목으로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2009년 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6만 명에 불과했으나 그가 크루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5년 만인 2014년에는 105만 명으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그의 안목이 입증된 것.

그가 탄탄대로만 걸은 건 아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라는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아픔을 겪으면서도 한국 크루즈 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자를 무릅쓰고 꿋꿋이 버텨왔다. 그 덕에 롯데관광은 코스타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여행사로 두 차례 선정됐다.



크루즈에 대한 그의 갈망은 2007년 방문한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부터 시작됐다. 제주도의 약 20분의 1크기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 본토보다 소득이 높다는 점이 의아했던 그는 정박해 있는 어마어마한 크루즈선 앞에서 무릎을 쳤다. “3면이 바다인 데다가 아시아의 거대 시장 중국, 일본과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항공 여행객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꿈으로 막상 배를 빌려 들여왔지만 제반 시설이 너무 부족했다. 크루즈 선을 정박시킬 만큼 큰 항구가 없었던 것이다. “길이 230m에 이르는 5만3000t급 배가 인천항에 들어오다가 찢어져 버렸습니다.”

7만6000t짜리 더 큰 배를 들여오기로 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민자 부두를 대여해 입항하는 방법을 찾긴 했으나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항구가 아니기 때문에 국방부, 법무부 국정원 등 7군데 관계 기관을 찾아다니며 허가를 받아야 했다.



크루즈 인프라를 갖춰야 산다

이후 백 대표의 목표는 크루즈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바뀌었다. “인천에 크루즈 항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 국회에서 발표를 하고 제주에서는 도지사 도의원을 비롯해 도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방송 토론도 했습니다.”

그의 동분서주에 힘입어 현재 인천 속초 제주 등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제반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속초는 올해 이미 7만 t급 이상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했고, 2017년 12월에는 제주도에 15만 t급 두 척이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강정항이 문을 열 예정이다. 2019년에는 인천 송도에도 15만 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정박시킬 수 있는 새 국제여객 부두가 완공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아울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덤핑 상품이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행사들이 마이너스 가격을 맞추기 위해 지정된 면세점만 가라고 하고 돈 안 드는 여행지만 골라 다니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식당으로 데려가고 하면 만족도가 떨어져서 점차적으로 손님이 줄게 돼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이 2010년 37.9%에서 2014년 20.2%로 감소했다. 백 대표는 “여행사 버스 타고 가라는 데로만 가게 할 게 아니라 자유롭게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동네 식당도 가는 구매루트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래야 관광객도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고 지역경제에도 고루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정부의 협조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정된 크루즈에 한해서 탑승 관광객 전체에게 노비자 혜택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중국인이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가기가 쉬운 겁니다. 중국인이 비자를 얻기 위해 불량 여행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시스템을 만들면 훨씬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겁니다.”

그는 다음 목표로 북한까지 내다보고 있다. 러시아를 잇는 속초항 루트는 그런 목표까지 내다보고 세운 계획이었다. 백 대표는 “만약 강원도 속초를 출발해서 북한의 원산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홋카이도를 오가는 크루즈 여정을 만들 수 있다면, 동해는 카리브 해나 지중해 못지않은 세계적인 크루즈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끝으로 “정부가 2020년까지 목표한 외국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위해서는 크루즈 산업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며 “한국이 크루즈 모항기지로 발전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명사와 바다 위에서 치유의 일주일

롯데관광은 올해 2차 항해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옵션을 추가했다. 동아일보와 제휴를 통해 건강분야 명사 2명을 크루즈에 초청한 것이다. 크루즈 여행의 주요 승객이 건강에 가장 민감한 연령대라는 점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다.

5월 30일 부산항을 출항해 고베(오사카·교토), 미아자키, 나가사키,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에 함께 승선한 명사는 김오곤 한의사와 최창호 심리학 박사다.

김오곤 한의사는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갈 데까지 가보자’를 비롯해 여러 건강 관련 방송에 출연,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한의학을 쉽게 설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도 방송에서는 차마 풀지 못했던 수위 높은 입담과 가무를 섞어 가며, 함께한 여행객들에게 아침 5분을 잘 활용하는 비결과 몸-마음-경제를 아우르는 ‘3 건강’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또 20여 년 방송활동을 하며 범죄 심리를 비롯해 일상생활 심리까지 꿰뚫어온 사회심리학 전문가 최창호 박사는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인간의 ‘결심 중독’을 지적하며 힐링의 시대를 넘어 리빙(ReBeing)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두 사람 모두 방송 베테랑답게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강의를 풀어나갔다. 두 강사는 정해진 강연시간 뿐 아니라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일반 승객과 함께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행객에게 전공을 살려 진맥 또는 심리 상담을 해줬다.

사돈 가족 내외와 함께 크루즈 여행에 참가한 조순복 씨(79)는 “TV에서 보던 명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건강한 삶은 위한 조언을 듣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일보와 롯데관광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여행객을 이어주는 테마여행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여행의 꽃이라는 크루즈 여행. 망망대해를 가르는 유람선의 낭만 못지않게 크루즈 여행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축구장 2개를 이어붙인 것보다 긴 길이(253m)에 15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 51.4m, 전폭 34m의 위용을 자랑하는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호(7만5000t)가 지난달 17일 강원도 속초항 관광선부두에 입항했다.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신 크루즈 항로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빅토리아호는 롯데관광이 세계 최대의 이탈리아 크루즈선사 코스타에서 빌려온 전세선이다. 1997년 속초항이 개항한 후 이렇게 큰 배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과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시민 100여 명이 나와 빅토리아호를 환영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강원권으로 바로 연결되는 크루즈 루트가 열렸다는 것은 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에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코스타빅토리아호는 속초 출항을 시작으로 2차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5박 6일 동안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의 고베, 미야자키,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항으로 다시 입항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마지막 3차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를 돌아보는 플라이&크루즈 일정으로 진행됐다. 롯데관광은 세 차례 운항 동안 총 4500여 명의 승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전세 항해를 마쳤다.



“카리브·지중해 부럽지 않은 동해 크루즈 꿈꾼다”

국내에서 크루즈 여행이라는 개념조차 익숙지 않던 시기에 크루즈를 통째로 빌려와 패키지 상품을 만들자는 파격적인 발상을 한 사람은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다. 2차 항해에서 크루즈에 직접 승선한 그를 만났다.

백 대표는 사실상 한국 크루즈 관광 산업의 개척자라 할 수 있다. 7년 전 코스타에서 5만3000t의 클래시카호를 대여해 상하이와 일본 부산을 경유한 항해가 패키지 전세선의 시초였다. 당시 특정 기업과 단체에서 행사를 위해 배를 빌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오로지 일반 관광객을 위한 전세선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다.

그는 뛰어난 시장 분석과 예리한 안목으로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2009년 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6만 명에 불과했으나 그가 크루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5년 만인 2014년에는 105만 명으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그의 안목이 입증된 것.

그가 탄탄대로만 걸은 건 아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라는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아픔을 겪으면서도 한국 크루즈 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자를 무릅쓰고 꿋꿋이 버텨왔다. 그 덕에 롯데관광은 코스타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여행사로 두 차례 선정됐다.



크루즈에 대한 그의 갈망은 2007년 방문한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부터 시작됐다. 제주도의 약 20분의 1크기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 본토보다 소득이 높다는 점이 의아했던 그는 정박해 있는 어마어마한 크루즈선 앞에서 무릎을 쳤다. “3면이 바다인 데다가 아시아의 거대 시장 중국, 일본과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항공 여행객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꿈으로 막상 배를 빌려 들여왔지만 제반 시설이 너무 부족했다. 크루즈 선을 정박시킬 만큼 큰 항구가 없었던 것이다. “길이 230m에 이르는 5만3000t급 배가 인천항에 들어오다가 찢어져 버렸습니다.”

7만6000t짜리 더 큰 배를 들여오기로 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민자 부두를 대여해 입항하는 방법을 찾긴 했으나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항구가 아니기 때문에 국방부, 법무부 국정원 등 7군데 관계 기관을 찾아다니며 허가를 받아야 했다.



크루즈 인프라를 갖춰야 산다

이후 백 대표의 목표는 크루즈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바뀌었다. “인천에 크루즈 항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 국회에서 발표를 하고 제주에서는 도지사 도의원을 비롯해 도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방송 토론도 했습니다.”

그의 동분서주에 힘입어 현재 인천 속초 제주 등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제반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속초는 올해 이미 7만 t급 이상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했고, 2017년 12월에는 제주도에 15만 t급 두 척이 동시에 들어올 수 있는 강정항이 문을 열 예정이다. 2019년에는 인천 송도에도 15만 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정박시킬 수 있는 새 국제여객 부두가 완공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아울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덤핑 상품이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행사들이 마이너스 가격을 맞추기 위해 지정된 면세점만 가라고 하고 돈 안 드는 여행지만 골라 다니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식당으로 데려가고 하면 만족도가 떨어져서 점차적으로 손님이 줄게 돼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이 2010년 37.9%에서 2014년 20.2%로 감소했다. 백 대표는 “여행사 버스 타고 가라는 데로만 가게 할 게 아니라 자유롭게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동네 식당도 가는 구매루트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래야 관광객도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고 지역경제에도 고루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정부의 협조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정된 크루즈에 한해서 탑승 관광객 전체에게 노비자 혜택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중국인이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가기가 쉬운 겁니다. 중국인이 비자를 얻기 위해 불량 여행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시스템을 만들면 훨씬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겁니다.”

그는 다음 목표로 북한까지 내다보고 있다. 러시아를 잇는 속초항 루트는 그런 목표까지 내다보고 세운 계획이었다. 백 대표는 “만약 강원도 속초를 출발해서 북한의 원산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홋카이도를 오가는 크루즈 여정을 만들 수 있다면, 동해는 카리브 해나 지중해 못지않은 세계적인 크루즈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끝으로 “정부가 2020년까지 목표한 외국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위해서는 크루즈 산업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며 “한국이 크루즈 모항기지로 발전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명사와 바다 위에서 치유의 일주일

롯데관광은 올해 2차 항해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옵션을 추가했다. 동아일보와 제휴를 통해 건강분야 명사 2명을 크루즈에 초청한 것이다. 크루즈 여행의 주요 승객이 건강에 가장 민감한 연령대라는 점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다.

5월 30일 부산항을 출항해 고베(오사카·교토), 미아자키, 나가사키,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에 함께 승선한 명사는 김오곤 한의사와 최창호 심리학 박사다.

김오곤 한의사는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갈 데까지 가보자’를 비롯해 여러 건강 관련 방송에 출연, 특유의 유머러스한 말솜씨로 한의학을 쉽게 설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도 방송에서는 차마 풀지 못했던 수위 높은 입담과 가무를 섞어 가며, 함께한 여행객들에게 아침 5분을 잘 활용하는 비결과 몸-마음-경제를 아우르는 ‘3 건강’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또 20여 년 방송활동을 하며 범죄 심리를 비롯해 일상생활 심리까지 꿰뚫어온 사회심리학 전문가 최창호 박사는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인간의 ‘결심 중독’을 지적하며 힐링의 시대를 넘어 리빙(ReBeing)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두 사람 모두 방송 베테랑답게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게 강의를 풀어나갔다. 두 강사는 정해진 강연시간 뿐 아니라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일반 승객과 함께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행객에게 전공을 살려 진맥 또는 심리 상담을 해줬다.

사돈 가족 내외와 함께 크루즈 여행에 참가한 조순복 씨(79)는 “TV에서 보던 명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건강한 삶은 위한 조언을 듣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일보와 롯데관광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여행객을 이어주는 테마여행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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