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美 공화당 전당대회장…콘크리트벽-철조망-3중 통제
등록 2016.07.19.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 1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전대장인 ‘퀴큰론스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하는 지역 프로농구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달 창단 후 첫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도시 전체에 일었던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제조업으로 융성해 한때 ‘철의 도시’로 불렸던 클리블랜드 시 자체가 철과 장벽으로 겹겹이 쌓인 요새로 변한 상태였다.
21일 수락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데 반대하는 폭력 시위와 흑인 소요 등을 우려해 경찰은 퀴큰론스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전대 구역(2.73km²)’ 곳곳에 높이 2.4m의 검은 철조망과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했다. 총으로 중무장한 기마경찰과 오토바이순찰대 등 경찰 5000여 명에다 해안경비대와 주방위군까지 배치돼 출입객을 일일이 통제하고 있었다.
소요 진압에 배치된 경찰은 안면보호 장구를 착용한 채 거리 시위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전대장 일부 핵심 시설에는 폭탄을 탐지하는 로봇까지 동원해 만에 하나 설치됐을지 모르는 폭발물 등을 찾는 데 열을 올렸다. 전대장이 아닌 상점에 출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금속탐지기 검사가 실시됐다.
퀴큰론스 아레나에 대한 출입통제는 이중 삼중이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발급한 최소 2개의 출입증이 있어야 접근이 가능했다. 1차로 철제 펜스 밖에서 현지 경찰이 출입증을 확인하고 2차로 철제 펜스 안의 임시검문소에서 SS 요원들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샅샅이 검문한 뒤에야 출입을 허가했다.
전대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은 아예 봉쇄됐다. 인근 상공조차 17일 오후부터 전대가 끝나는 21일까지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비행기는 물론이고 드론(무인비행기) 비행까지 금지됐다. 그나마 전대장 상공에서 ‘힐러리를 감옥으로(Hillary for prison)’라는 문구를 달고 있는 비행선이 클리블랜드가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지임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총기 소지가 합법인 오하이오 주법에 따라 퀴큰론스 아레나 내부를 제외한 전대 구역 내에서는 총기 소유가 허용돼 전대장 주변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대형 유혈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CNN은 “최근 잇따른 흑백 갈등에 17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흑인 예비역 군인의 경찰 저격 사건이 또 발생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는 그야말로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반(反)트럼프 시위대가 처음으로 전대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셧다운 트럼프 & 공화당(Shut Down Trump & the RNC)’ 소속 시위대 15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클리블랜드 시청 앞에 모여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무슬림의 생명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전대 기간 내내 벌어질 시위의 전초전으로 보였다. 더욱이 흑인 독립까지 추구하는 흑인 과격단체 ‘신(新)블랙팬더당’ 회원들은 총기를 휴대한 채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경찰은 폭동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내 교도소 수감자들도 제3의 장소로 이감시킨 상태다.
클리블랜드=박정훈 sunshade@donga.com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전운 감도는 美 공화당 전당대회장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 1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전대장인 ‘퀴큰론스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하는 지역 프로농구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달 창단 후 첫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도시 전체에 일었던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제조업으로 융성해 한때 ‘철의 도시’로 불렸던 클리블랜드 시 자체가 철과 장벽으로 겹겹이 쌓인 요새로 변한 상태였다.
21일 수락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데 반대하는 폭력 시위와 흑인 소요 등을 우려해 경찰은 퀴큰론스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전대 구역(2.73km²)’ 곳곳에 높이 2.4m의 검은 철조망과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했다. 총으로 중무장한 기마경찰과 오토바이순찰대 등 경찰 5000여 명에다 해안경비대와 주방위군까지 배치돼 출입객을 일일이 통제하고 있었다.
소요 진압에 배치된 경찰은 안면보호 장구를 착용한 채 거리 시위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전대장 일부 핵심 시설에는 폭탄을 탐지하는 로봇까지 동원해 만에 하나 설치됐을지 모르는 폭발물 등을 찾는 데 열을 올렸다. 전대장이 아닌 상점에 출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금속탐지기 검사가 실시됐다.
퀴큰론스 아레나에 대한 출입통제는 이중 삼중이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발급한 최소 2개의 출입증이 있어야 접근이 가능했다. 1차로 철제 펜스 밖에서 현지 경찰이 출입증을 확인하고 2차로 철제 펜스 안의 임시검문소에서 SS 요원들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샅샅이 검문한 뒤에야 출입을 허가했다.
전대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은 아예 봉쇄됐다. 인근 상공조차 17일 오후부터 전대가 끝나는 21일까지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비행기는 물론이고 드론(무인비행기) 비행까지 금지됐다. 그나마 전대장 상공에서 ‘힐러리를 감옥으로(Hillary for prison)’라는 문구를 달고 있는 비행선이 클리블랜드가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지임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총기 소지가 합법인 오하이오 주법에 따라 퀴큰론스 아레나 내부를 제외한 전대 구역 내에서는 총기 소유가 허용돼 전대장 주변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대형 유혈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CNN은 “최근 잇따른 흑백 갈등에 17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흑인 예비역 군인의 경찰 저격 사건이 또 발생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는 그야말로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반(反)트럼프 시위대가 처음으로 전대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셧다운 트럼프 & 공화당(Shut Down Trump & the RNC)’ 소속 시위대 15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클리블랜드 시청 앞에 모여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무슬림의 생명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전대 기간 내내 벌어질 시위의 전초전으로 보였다. 더욱이 흑인 독립까지 추구하는 흑인 과격단체 ‘신(新)블랙팬더당’ 회원들은 총기를 휴대한 채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경찰은 폭동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내 교도소 수감자들도 제3의 장소로 이감시킨 상태다.
클리블랜드=박정훈 sunshade@donga.com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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