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쿠폰’을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무개념 여행사
등록 2016.07.27.45세의 영국 여성 조르지나 모티머(Georgina Mortimer)씨는 여행사 걸스포세일(Girls for Sail)의 여성전용 패키지 상품을 통해 지난 2월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도착후 두번째 되는날 밤,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두명의 요트 강사와 같은 방을 사용했다는 모티머씨는 당연히 문이 잠긴 줄 았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 침입했고 그녀는 목이 졸리면서 정신을 잃었다. 겨우 의식을 찾았을때 모티머씨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자신은 비명을 질렀다고. 그러나 모티머씨는 이런 몸부림이 가해자를 더욱 자극시켜 진짜로 자신을 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내 침착하게 행동했다.
지옥같은 시간이 15분 가량 흘렀을 즈음 다행히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괴한은 곧 도망쳤다고 한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그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성병 검사를 하고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휴가 대신 악몽을 경험한 모티머씨는 여행사에 성폭행 사건에 대해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는 “쾌유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손톱관리와 마사지 쿠폰 그리고 무료 요트강습 쿠폰을 주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성 고객들에게 이번 사건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머씨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하찮게 생각한 업체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꼈고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 한 상태다.
그녀의 변호사는 “모티머씨가 선택한 것은 여성전용 상품이였다. 업체와 빌라 소유자는 고객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과거에 유사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잠금장치가 없는 등 안전에 소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 작은 섬에서 60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했다.
콘텐츠기획팀 studio@donga.com
한 여성이 여행 상품을 통해 휴가를 떠났다가 현지 빌라에서 성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이 항의 하자 업체는 보상으로 손톱관리와 마사지 쿠폰 등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지난 21일 여러 외신에서 보도했다.
45세의 영국 여성 조르지나 모티머(Georgina Mortimer)씨는 여행사 걸스포세일(Girls for Sail)의 여성전용 패키지 상품을 통해 지난 2월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도착후 두번째 되는날 밤,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두명의 요트 강사와 같은 방을 사용했다는 모티머씨는 당연히 문이 잠긴 줄 았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 침입했고 그녀는 목이 졸리면서 정신을 잃었다. 겨우 의식을 찾았을때 모티머씨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자신은 비명을 질렀다고. 그러나 모티머씨는 이런 몸부림이 가해자를 더욱 자극시켜 진짜로 자신을 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내 침착하게 행동했다.
지옥같은 시간이 15분 가량 흘렀을 즈음 다행히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괴한은 곧 도망쳤다고 한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그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성병 검사를 하고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휴가 대신 악몽을 경험한 모티머씨는 여행사에 성폭행 사건에 대해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는 “쾌유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손톱관리와 마사지 쿠폰 그리고 무료 요트강습 쿠폰을 주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성 고객들에게 이번 사건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머씨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하찮게 생각한 업체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꼈고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 한 상태다.
그녀의 변호사는 “모티머씨가 선택한 것은 여성전용 상품이였다. 업체와 빌라 소유자는 고객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과거에 유사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잠금장치가 없는 등 안전에 소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 작은 섬에서 60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했다.
콘텐츠기획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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