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애틀전서 4타점… 팀 대승 견인

등록 2016.07.28.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타점을 폭발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2루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41를 유지했다. 4타점을 추가해 시즌 타점은 35개가 됐다.

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2점을 뽑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타점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강정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수비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강습 땅볼을 차분히 처리하며 선발 개릿 콜을 도왔다.

이어진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스털링 마르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시애틀은 투수를 네이트 칸스로 교체했지만 강정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칸스의 초구 커브볼을 망설임없이 받아쳤고 이는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세 명의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그러나 스코어가 7-1까지 벌어지면서 승부는 피츠버그쪽으로 기울었다.

강정호는 앤드류 맥커친의 3점홈런이 터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8회초 대타로 출전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6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의 4타점 활약에 콜의 생애 첫 완투승까지 어우러진 피츠버그는 10-1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피츠버그는 52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패한 시애틀은 52승49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됐다.

뉴스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타점을 폭발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2루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41를 유지했다. 4타점을 추가해 시즌 타점은 35개가 됐다.

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2점을 뽑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타점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강정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수비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강습 땅볼을 차분히 처리하며 선발 개릿 콜을 도왔다.

이어진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스털링 마르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시애틀은 투수를 네이트 칸스로 교체했지만 강정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칸스의 초구 커브볼을 망설임없이 받아쳤고 이는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세 명의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그러나 스코어가 7-1까지 벌어지면서 승부는 피츠버그쪽으로 기울었다.

강정호는 앤드류 맥커친의 3점홈런이 터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8회초 대타로 출전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66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의 4타점 활약에 콜의 생애 첫 완투승까지 어우러진 피츠버그는 10-1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피츠버그는 52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패한 시애틀은 52승49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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