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1안타·2사사구 ‘3출루’ 활약 …팀은 2연승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차례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1이 됐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5구째 공을 공략했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곧장 만회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을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선두타자 출루였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타석에서도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8회말에는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8회에는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5-1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볼티모어는 5-1 승리를 거뒀다.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한 볼티모어는 시즌 60승(45패) 고지를 밟으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패한 텍사스는 4연승을 마감하면서 62승45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가 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