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서 소말리아계 19세 男 흉기 난동… 1명 사망 6명

등록 2016.08.05.
60대 미국인 여성 숨져… 5명 부상

경찰 “정신질환… 테러 증거 못찾아”

3일 밤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19세 남성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4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국적자로 밝혀진 용의자는 이날 오후 10시 33분경 런던 러셀 광장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러셀 광장은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대영박물관 등 관광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즉각 출동한 런던 경찰은 전기 충격을 가하는 테이저건으로 6분 만에 용의자를 제압했다. 칼에 찔린 미국 국적의 60대 여성은 현장에서 구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국적이 미국, 영국, 이스라엘, 호주 등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은 용의자가 2002년 노르웨이에서 이민을 간 것으로 등록된 자국민이라고 발표했다.

런던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런던 북부의 한 주택을 수색했으며, 런던 남부의 주택 한 곳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색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흉기 난동은 런던 당국이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무장경찰 증강을 발표한 지 수시간 만에 발생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60대 미국인 여성 숨져… 5명 부상

경찰 “정신질환… 테러 증거 못찾아”

3일 밤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19세 남성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4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국적자로 밝혀진 용의자는 이날 오후 10시 33분경 런던 러셀 광장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러셀 광장은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대영박물관 등 관광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즉각 출동한 런던 경찰은 전기 충격을 가하는 테이저건으로 6분 만에 용의자를 제압했다. 칼에 찔린 미국 국적의 60대 여성은 현장에서 구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국적이 미국, 영국, 이스라엘, 호주 등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은 용의자가 2002년 노르웨이에서 이민을 간 것으로 등록된 자국민이라고 발표했다.

런던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4일 오전 런던 북부의 한 주택을 수색했으며, 런던 남부의 주택 한 곳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색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흉기 난동은 런던 당국이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무장경찰 증강을 발표한 지 수시간 만에 발생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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