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32강 탈락’ 신아람, 단체전 메달 노린다

등록 2016.08.07.
4년 전 런던 올림픽 개인전에서 ‘1초 오심’에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30·계룡시청)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예상보다 일찍 도전을 접었다.

신아람은 6일 밤(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패했다.

펜싱은 출전권을 가진 모든 선수들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종목이다. 그래서 신아람도 “세계 랭킹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견제 대상이 달라진다” 고 말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달라진 체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세계랭킹 11위인 신아람은 이날 32위 크리비츠카에게 초반부터 고전했다. 3피리어드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12-11로 앞섰지만 곧바로 따라잡혔다.

결국 14-14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신아랍은 연장 종료 15초 전 크리비츠카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신아람에게 올림픽 개인전은 씁쓸함을 남겨왔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2년 런던 대회 당시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연장 혈투를 벌였다. 당시 신아람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남은 1초가 흐르지 않았고, 끝내 1점을 내줬다.

통한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 개인전 4위에 머물렀고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4년 뒤 리우에서 런던의 눈물 자국을 완전히 지워내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비록 이번에도 개인전 메달은 무산됐지만 아직 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신아람은 최인정, 강영미, 최은숙과 함께 11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 나선다.

신아람은 “동료들과 함께 따는 메달은 더 의미 있다” 며 “메달을 수확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4년 전 런던 올림픽 개인전에서 ‘1초 오심’에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30·계룡시청)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예상보다 일찍 도전을 접었다.

신아람은 6일 밤(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패했다.

펜싱은 출전권을 가진 모든 선수들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종목이다. 그래서 신아람도 “세계 랭킹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견제 대상이 달라진다” 고 말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달라진 체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세계랭킹 11위인 신아람은 이날 32위 크리비츠카에게 초반부터 고전했다. 3피리어드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12-11로 앞섰지만 곧바로 따라잡혔다.

결국 14-14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신아랍은 연장 종료 15초 전 크리비츠카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신아람에게 올림픽 개인전은 씁쓸함을 남겨왔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2년 런던 대회 당시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연장 혈투를 벌였다. 당시 신아람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남은 1초가 흐르지 않았고, 끝내 1점을 내줬다.

통한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 개인전 4위에 머물렀고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4년 뒤 리우에서 런던의 눈물 자국을 완전히 지워내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비록 이번에도 개인전 메달은 무산됐지만 아직 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신아람은 최인정, 강영미, 최은숙과 함께 11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 나선다.

신아람은 “동료들과 함께 따는 메달은 더 의미 있다” 며 “메달을 수확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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