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중국해에 대형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 투입

등록 2016.08.18.
미국은 중국 해경선과 어선이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에서 도발을 확대하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강습상륙함을 투입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해병대 소속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가 지난 14일 동중국해 수역을 항행하며 기동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중국 CCTV의 '금일초점'(今日關注)에 출연한 중국 군사전문가 두원룽(杜文龍)과 차오웨이둥(曹衛東)은 본험 리처드의 동중국해 파견이 미국 해군의 최전선 투사 능력을 과시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오웨이둥에 따르면 본험 리처드는 '관통형' 갑판을 설치해 F-35B 고정익 전투기 6~8대, 수직이착륙 수송기 V-22 오스프리와 시호크 헬기 12대, 공기부양정 3척을 탑재해 제공권 쟁탈과 상륙작전까지 감행 가능한 다목적 군함이다.

비록 항공모함 전단에 비해선 작전 능력이 어느 정도 떨어지지만 이례적으로 동중국해에 출현한 것은 중국을 강력히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두원룽은 분석했다.

두원룽은 2015년 5월 체결한 '미일방위협력지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를 포함하는 일대 낙도를 방위 대상으로 삼았다며 일단 유사사태가 발생하면 미국의 해상타격력와 수륙양용 작전 능력이 낙토 탈환의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원룽은 미국이 본험 리처드를 이번에 동중국해에 전개한 것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확대하는 북한을 압박하고 한국을 지원하려는 속셈도 있다고 풀이했다.

두원룽은 또한 미군 해군이 활동 범위를 대양에서 다른 나라의 연안으로 확대해 해안 타격과 통제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미국은 중국 해경선과 어선이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에서 도발을 확대하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강습상륙함을 투입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해병대 소속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가 지난 14일 동중국해 수역을 항행하며 기동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중국 CCTV의 '금일초점'(今日關注)에 출연한 중국 군사전문가 두원룽(杜文龍)과 차오웨이둥(曹衛東)은 본험 리처드의 동중국해 파견이 미국 해군의 최전선 투사 능력을 과시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오웨이둥에 따르면 본험 리처드는 '관통형' 갑판을 설치해 F-35B 고정익 전투기 6~8대, 수직이착륙 수송기 V-22 오스프리와 시호크 헬기 12대, 공기부양정 3척을 탑재해 제공권 쟁탈과 상륙작전까지 감행 가능한 다목적 군함이다.

비록 항공모함 전단에 비해선 작전 능력이 어느 정도 떨어지지만 이례적으로 동중국해에 출현한 것은 중국을 강력히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두원룽은 분석했다.

두원룽은 2015년 5월 체결한 '미일방위협력지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를 포함하는 일대 낙도를 방위 대상으로 삼았다며 일단 유사사태가 발생하면 미국의 해상타격력와 수륙양용 작전 능력이 낙토 탈환의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원룽은 미국이 본험 리처드를 이번에 동중국해에 전개한 것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확대하는 북한을 압박하고 한국을 지원하려는 속셈도 있다고 풀이했다.

두원룽은 또한 미군 해군이 활동 범위를 대양에서 다른 나라의 연안으로 확대해 해안 타격과 통제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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