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독일, 브라질 꺾고 女 비치발리볼 금메달 획득

등록 2016.08.18.
독일이 홈 이점을 안은 브라질을 누르고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정상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비치 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독일의 로라 루트비히-키라 발켄호스트 조가 브라질의 바바라 세이가스-아가타 베르나르주크 조를 세트스코어 2-0(21-18, 21-14)으로 꺾었다.

브라질에서 비치발리볼은 축구와 함께 가히 '국민스포츠'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성적도 좋다. 브라질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에서 은메달을,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 등을 기록한 강호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환경과 세계 랭킹 등을 고려하면 독일이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브라질 팬들 사이 결승전 암표가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 이상에서 거래될 정도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열광적인 브라질 팬들에도 기죽지않고 4강과 결승에서 연달아 브라질 선수들을 격파했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라리사 프랑카-탈리타 안투네스 조를, 결승에서는 세이가스-베르나르주크 조를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루드비히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우리가 1등이라 너무 기쁘다"고 우승의 감격을 표현했다.

패자인 브라질의 베르나르주크는 "우리가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우승했으면 매우 아름다웠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그러나 독일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고 결과에 승복했다.



독일이 여자 비치발리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남자 비치발리볼에서는 2000 시드니에서 동메달, 2012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었다.

한편, 동메달은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케리 왈쉬 제닝스와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에이프럴 로스로 이뤄진 미국 대표팀이 차지했다.

뉴스1

독일이 홈 이점을 안은 브라질을 누르고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정상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비치 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독일의 로라 루트비히-키라 발켄호스트 조가 브라질의 바바라 세이가스-아가타 베르나르주크 조를 세트스코어 2-0(21-18, 21-14)으로 꺾었다.

브라질에서 비치발리볼은 축구와 함께 가히 '국민스포츠'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성적도 좋다. 브라질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에서 은메달을,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 등을 기록한 강호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환경과 세계 랭킹 등을 고려하면 독일이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브라질 팬들 사이 결승전 암표가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 이상에서 거래될 정도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열광적인 브라질 팬들에도 기죽지않고 4강과 결승에서 연달아 브라질 선수들을 격파했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라리사 프랑카-탈리타 안투네스 조를, 결승에서는 세이가스-베르나르주크 조를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루드비히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우리가 1등이라 너무 기쁘다"고 우승의 감격을 표현했다.

패자인 브라질의 베르나르주크는 "우리가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우승했으면 매우 아름다웠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그러나 독일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고 결과에 승복했다.



독일이 여자 비치발리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남자 비치발리볼에서는 2000 시드니에서 동메달, 2012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었다.

한편, 동메달은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케리 왈쉬 제닝스와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에이프럴 로스로 이뤄진 미국 대표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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