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서 평양 사정권 ICBM 시험발사 훈련
등록 2016.09.08.실제로 미니트맨3 발사 훈련은 유사시 사드와 같은 방어 수단뿐만 아니라 미국이 가진 핵 타격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의 핵 도발을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발사 훈련에 참가한 몬태나 주 맘스트롬 공군기지 소속 지구권타격사령부(GSC) 장병들은 1년 365일, 24시간 ICBM 작전 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부대라고 미 공군은 소개했다. 북한의 핵 도발 등 돌발 상황에서 미국의 핵 억지력이 즉각 발휘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5일 북한이 개량형 노동미사일 3발을 주일미군 기지를 겨냥해 1000km가량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날려 보낸 데 대한 경고성 무력시위의 성격도 짙다. 한국군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의 확장 억제 등 대한(對韓) 핵우산을 비롯한 안보공약이 이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도발이 압박과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높아질수록 미국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성능이 개량된 탄도미사일로 한국뿐만 아니라 주일미군과 괌 기지 등 미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나 도발을 더 노골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도발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노동미사일의 동시다발적 발사 등으로 대미 협박 수위를 꾸준히 높여왔다. 노동과 SLBM은 주일 미군기지, 무수단은 괌 기지에 핵 타격이 가능하다.
이에 맞서 미국도 본토와 주일미군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의 한국 긴급 투입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괌 앤더슨 기지에 다량의 핵무기를 탑재하는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를 잇달아 배치하는 등 ‘맞불 작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미니트맨3 발사 훈련까지 공개한 것은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3대 핵우산’ 전력으로 보복해 정권과 체제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연 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이사국 15개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미와 갈등을 빚어온 중국도 동의했다. 안보리의 북한 도발 비난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9번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북한이 또다시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5일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월 이른바 ‘우주관측위성’ 발사 이후 미사일 발사 계획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ICAO는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황인찬 기자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 개최일(6일)에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고강도 ‘맞대응’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우리 두 정상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extended deterrence)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미니트맨3 발사 훈련은 유사시 사드와 같은 방어 수단뿐만 아니라 미국이 가진 핵 타격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의 핵 도발을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발사 훈련에 참가한 몬태나 주 맘스트롬 공군기지 소속 지구권타격사령부(GSC) 장병들은 1년 365일, 24시간 ICBM 작전 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부대라고 미 공군은 소개했다. 북한의 핵 도발 등 돌발 상황에서 미국의 핵 억지력이 즉각 발휘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5일 북한이 개량형 노동미사일 3발을 주일미군 기지를 겨냥해 1000km가량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날려 보낸 데 대한 경고성 무력시위의 성격도 짙다. 한국군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의 확장 억제 등 대한(對韓) 핵우산을 비롯한 안보공약이 이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도발이 압박과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높아질수록 미국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성능이 개량된 탄도미사일로 한국뿐만 아니라 주일미군과 괌 기지 등 미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나 도발을 더 노골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도발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무수단 중거리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노동미사일의 동시다발적 발사 등으로 대미 협박 수위를 꾸준히 높여왔다. 노동과 SLBM은 주일 미군기지, 무수단은 괌 기지에 핵 타격이 가능하다.
이에 맞서 미국도 본토와 주일미군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의 한국 긴급 투입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괌 앤더슨 기지에 다량의 핵무기를 탑재하는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를 잇달아 배치하는 등 ‘맞불 작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미니트맨3 발사 훈련까지 공개한 것은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3대 핵우산’ 전력으로 보복해 정권과 체제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연 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이사국 15개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미와 갈등을 빚어온 중국도 동의했다. 안보리의 북한 도발 비난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9번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북한이 또다시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5일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월 이른바 ‘우주관측위성’ 발사 이후 미사일 발사 계획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ICAO는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황인찬 기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041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 재생00:312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예고] "우리 언니 어떤 점이 좋아요?" 동완을 당황시킨 윤아의 절친 어반자카파 조현아!
- 재생00:303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58회 예고] 8옥순을 지키기 위한 11영식의 방어전...!ㅣ사랑은 계속된다 EP.58ㅣSBS PLUS X ENAㅣ목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01:30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선공개] ※일촉즉발 대치 상황※ 게임에 집착하며 위협적으로 돌변한 금쪽이
- 재생10:215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3:256신상출시 편스토랑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의 내조 피곤한 아내 양지은 위한 사랑의 마사지! 이 분위기 뭐야~ | KBS 240419 방송
- 재생03:227미스트롯3 TOP7 완전 정복미스트롯3 TOP7 그 전설의 시작은?!🤔 TV CHOSUN 240418 방송
- 재생02:158모두의 챌린지[모두의 챌린지] 두 번째 친환경 챌린지, 야생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 '새를 구해요 챌린지', MBC 240419 방송
- 재생10:079유 퀴즈 온 더 블럭(웃픔 주의🤣) 히딩크 감독이 한국인들에게 감동받은 사연 ㅋㅋ | tvN 240417 방송
- 재생04:0110미스터 로또이 무대를 보고 상도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야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2:531세자가 사라졌다[배신 엔딩] 상선의 침입에 몸을 피한 수호,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칼에 찔리다!? MBN 240414 방송
- 재생02:452원더풀 월드이준을 친 박혁권, 중환자실의 차은우를 바라보는 오만석, MBC 240412 방송
- 재생10:213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3:304올댓트로트이불…같이 걸어요 by 이진
- 재생11:495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하루빨리 건강 찾아서 공연하고 싶어요 (몬스터리그 오의환, 지원석)
- 재생01:046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 재생03:46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병만 랜드 정글에 집을 지었다?! 찐친들은 다 아는 병만의 근황은?
- 재생01:488골 때리는 그녀들[4월 24일 예고] FC원더우먼 VS FC구척장신, 컵 대회를 발칵 뒤집은 비운의 팀은?!
- 재생03:529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1:4910멱살 한번 잡힙시다불안해하는 김하늘을 철창에서 꺼내주는 연우진 "이제 집에 가자" | KBS 240416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