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손흥민, 미들즈브러전 2골 폭발…득점 공동 4위

등록 2016.09.26.
미들즈브러전 2골… 2-1 승 이끌어… 왼쪽 측면 출전 늘며 공격력 폭발

리그 3경기서 4골… 득점 공동 4위

감독도 팬도 방송도 ‘엄지 척’… 감독 “가장 거친 EPL 무대 적응 끝”

BBC “케인의 대역 이상 활약 펼쳐”

벤치 신세를 탈출한 손흥민(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EPL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위기를 맞은 토트넘은 최근 리그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회복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7분과 23분에 각각 왼발과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11일 스토크시티전(2골) 이후 약 2주 만에 멀티 골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골(28경기)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3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이상 4골) 등 세계적 공격수들과 득점 공동 4위(25일 현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는 측면과 중앙 등에서 자신만의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왼쪽 측면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으면서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토트넘이 공개한 미들즈브러전 공격 영역을 살펴보면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BBC방송은 “손흥민은 측면 공격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케인의 대역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팀플레이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떨쳐내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90.7%에 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리그를 옮긴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이 적응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EPL은 분데스리가에 비해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많고,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EPL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손흥민이 그걸 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EPL 적응에 우려를 표했던 팬들의 시선도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케없손왕(케인이 없으면 손흥민이 왕이다)’이다” “‘손날두’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EPL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28)은 선덜랜드전(3-2 승)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프리킥으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도 다름슈타트와의 경기(1-0승)에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미들즈브러전 2골… 2-1 승 이끌어… 왼쪽 측면 출전 늘며 공격력 폭발

리그 3경기서 4골… 득점 공동 4위

감독도 팬도 방송도 ‘엄지 척’… 감독 “가장 거친 EPL 무대 적응 끝”

BBC “케인의 대역 이상 활약 펼쳐”

벤치 신세를 탈출한 손흥민(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EPL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위기를 맞은 토트넘은 최근 리그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회복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7분과 23분에 각각 왼발과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11일 스토크시티전(2골) 이후 약 2주 만에 멀티 골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골(28경기)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3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이상 4골) 등 세계적 공격수들과 득점 공동 4위(25일 현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는 측면과 중앙 등에서 자신만의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왼쪽 측면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으면서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토트넘이 공개한 미들즈브러전 공격 영역을 살펴보면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영국 BBC방송은 “손흥민은 측면 공격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케인의 대역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팀플레이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가도 떨쳐내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90.7%에 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리그를 옮긴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이 적응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EPL은 분데스리가에 비해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많고,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EPL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손흥민이 그걸 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EPL 적응에 우려를 표했던 팬들의 시선도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케없손왕(케인이 없으면 손흥민이 왕이다)’이다” “‘손날두’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EPL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28)은 선덜랜드전(3-2 승)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프리킥으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도 다름슈타트와의 경기(1-0승)에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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