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미 시작…투표 마친 유권자 50만명 넘어

등록 2016.10.14.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앞서 미리 투표한 사람이 11일 현재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데이터분석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조기투표한 유권자 수가 총 50만명을 넘어섰으며, 7개 경합주에서만 33만 980만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4년 전인 2012년 대선 때 조기투표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2012년 당시 7개 경합주에서 조기투표한 유권자는 총 1200만명이었다. 전국에서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 수는 약 4000만명으로, 총 유권자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조기투표 추세대로라면, 대선 당일 전까지 투표 규모가 2012년 기록을 크게 뛰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대다수의 주에서는 아직 조기투표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경합주였던 플로리다, 버지니아,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주에서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에 비해 조기 투표를 더 많이 했다. 많은 선거 분석가들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승리한 비결 중 하나로 조기투표에서의 선전을 꼽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의 5개 경합주 중 노스 캐롤라이나를 제외하고 4곳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승리했는데,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조기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는 조기 투표 지지율에 있어서 롬니에 8%포인트나 앞섰던데 비해 대선 당일 유권자 지지율은 롬니와 동률이었다.

올해 대선의 조기 투표는 지난 9월 9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부터 시작됐다. 조기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주는 37개 주이다. AP 통신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조기 투표자의 총 투표자 대비 비중은 최소 50%, 최대 75%에 이른다.

민주당은 젊은 층 투표와 함께 조기 투표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다. 반면 흑인 및 히스패닉 등 소수계의 투표권 행사를 공공연히 제한하는 주 단위 조치들을 취해 온 공화당은 사전투표가 별로 유리할 것 없다고 보고 되도록이면 이를 막으려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조기 투표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쏠릴 경우 11월 8일 대선 이전에 결판이 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뉴시스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앞서 미리 투표한 사람이 11일 현재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데이터분석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조기투표한 유권자 수가 총 50만명을 넘어섰으며, 7개 경합주에서만 33만 980만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4년 전인 2012년 대선 때 조기투표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2012년 당시 7개 경합주에서 조기투표한 유권자는 총 1200만명이었다. 전국에서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 수는 약 4000만명으로, 총 유권자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조기투표 추세대로라면, 대선 당일 전까지 투표 규모가 2012년 기록을 크게 뛰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대다수의 주에서는 아직 조기투표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경합주였던 플로리다, 버지니아,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주에서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에 비해 조기 투표를 더 많이 했다. 많은 선거 분석가들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승리한 비결 중 하나로 조기투표에서의 선전을 꼽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의 5개 경합주 중 노스 캐롤라이나를 제외하고 4곳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 승리했는데,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조기 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는 조기 투표 지지율에 있어서 롬니에 8%포인트나 앞섰던데 비해 대선 당일 유권자 지지율은 롬니와 동률이었다.

올해 대선의 조기 투표는 지난 9월 9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부터 시작됐다. 조기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주는 37개 주이다. AP 통신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조기 투표자의 총 투표자 대비 비중은 최소 50%, 최대 75%에 이른다.

민주당은 젊은 층 투표와 함께 조기 투표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다. 반면 흑인 및 히스패닉 등 소수계의 투표권 행사를 공공연히 제한하는 주 단위 조치들을 취해 온 공화당은 사전투표가 별로 유리할 것 없다고 보고 되도록이면 이를 막으려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조기 투표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쏠릴 경우 11월 8일 대선 이전에 결판이 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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