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7세 소녀’의 눈물…“집이 사라졌어요”
등록 2016.11.29.알레포 동부 지역에 사는 알라베드 양은 27일 오후 11시경 폭격으로 집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13만 팔로어에게 알렸다. 소녀는 “오늘 우리는 폭격에 집을 잃어 돌무더기 안에 갇혔다”라는 트윗과 함께 어둠 속에서 찍은 흐릿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소녀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숱한 시신을 봤고, 나도 거의 죽을 뻔했다”라며 간신히 생명을 건진 소식을 전했다.
알라베드 양 가족은 이날 오전 ‘최후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트윗을 띄우며 최근 부쩍 잦아진 공세에 두려움을 토로했다. 그의 어머니 파티마 씨는 “군대가 (도시에) 진입했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라며 “인터넷이 끊길 거 같다. 제발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1시간 뒤에는 “지금 대규모 폭격이 쏟아지고 있다. 더 살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만약 우리가 죽으면 (알레포 동부에 남아 있는) 주민 20만 명과 계속 대화해 달라. 안녕(BYE)”이라고 적었다.
알라베드 양의 트위터에는 최근 거센 폭격이 몰아치는 알레포 도심 장면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부쩍 자주 올라왔다. 그가 24일 올린 동영상에는 폭격 소리에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폭격의 공포를 보여 줬다. “오늘 밤 폭격으로 죽은 내 친구”라며 분홍색 옷을 입은 또래 소녀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선 내전의 참상이 묻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알레포 사람 수천 명이 굶어 죽고 있다며 “음식을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제발 먹을 것을 달라”라고 호소했다.
소녀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무색하게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융단폭격 지원을 등에 업고 알레포 동북부 거점을 잇달아 점령하며 동부∼북부에 걸친 반군 점령지를 사실상 두 동강 냈다. 정부군은 26, 27일 이틀 만에 알레포 반군 점령지의 30%를 탈환하면서 6년째인 내전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트위터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려온 ‘알레포 7세 소녀’ 바나 알라베드 양이 시리아 정부군 폭격으로 집을 잃는 신세가 됐다.
알레포 동부 지역에 사는 알라베드 양은 27일 오후 11시경 폭격으로 집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13만 팔로어에게 알렸다. 소녀는 “오늘 우리는 폭격에 집을 잃어 돌무더기 안에 갇혔다”라는 트윗과 함께 어둠 속에서 찍은 흐릿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소녀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숱한 시신을 봤고, 나도 거의 죽을 뻔했다”라며 간신히 생명을 건진 소식을 전했다.
알라베드 양 가족은 이날 오전 ‘최후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트윗을 띄우며 최근 부쩍 잦아진 공세에 두려움을 토로했다. 그의 어머니 파티마 씨는 “군대가 (도시에) 진입했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라며 “인터넷이 끊길 거 같다. 제발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1시간 뒤에는 “지금 대규모 폭격이 쏟아지고 있다. 더 살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만약 우리가 죽으면 (알레포 동부에 남아 있는) 주민 20만 명과 계속 대화해 달라. 안녕(BYE)”이라고 적었다.
알라베드 양의 트위터에는 최근 거센 폭격이 몰아치는 알레포 도심 장면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부쩍 자주 올라왔다. 그가 24일 올린 동영상에는 폭격 소리에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폭격의 공포를 보여 줬다. “오늘 밤 폭격으로 죽은 내 친구”라며 분홍색 옷을 입은 또래 소녀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선 내전의 참상이 묻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알레포 사람 수천 명이 굶어 죽고 있다며 “음식을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제발 먹을 것을 달라”라고 호소했다.
소녀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무색하게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융단폭격 지원을 등에 업고 알레포 동북부 거점을 잇달아 점령하며 동부∼북부에 걸친 반군 점령지를 사실상 두 동강 냈다. 정부군은 26, 27일 이틀 만에 알레포 반군 점령지의 30%를 탈환하면서 6년째인 내전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카이로=조동주 특파원 djc@donga.com
7인조 그룹 킹덤, ‘백야’ 쇼케이스 현장
VIVIZ, 신곡 ‘LOVEADE’ 쇼케이스
라잇썸, ‘ALIVE’ 쇼케이스 무대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칸에 쏟아진 호평
이정재 ‘헌트’, 칸서 쏟아진 7분 기립박수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서울’ 공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memeM’ 앨범으로 컴백
그룹 킹덤(KINGDOM), K팝 크로스오버 ‘승천’ 컴백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쇼케이스
(여자)아이들, 정규 1집 [I NEVER DIE]로 컴백
위클리, 신곡 ‘Ven para’ 내고 활동 시작
템페스트,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 ‘O.O’ 데뷔
비비지(VIVIZ), ‘BOP BOP!’ 정식 데뷔
그룹 루미너스(LUMINOUS), ‘All eyes down’ Live Stage
다음 동영상
자동재생동의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8:161야구플러스삼성, 최원태 이승현 불펜행 초강수…도박 운영 통할까?
- 재생16:132고알레창단 10년 차 K7 팀과 한국체육대학교 중앙동아리의 자존심이 걸린 단판 승부
- 재생06:563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명훈소월 단둘이 공원 산책! 명훈의 계획대로 소월 마음 크기에 변화가 생길까?
- 재생01:124여기 ISSUE20대, 미국에서 인기 많아진 갤럭시 근황과 아이폰 교통카드 도입
- 재생01:115ITip2에어컨 계속 켜둬도 전기세 폭탄 안 맞을까?
- 재생01:316골 때리는 그녀들박하얀, 절실함으로 동점 이뤄낸 솔로 슈퍼플레이
- 재생08:11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뛰는 일우 위 나는 선영! 과연 두 사람은 개 아들 딸들이 친해져 합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재생07:488매거진동아진서연, 체지방 제대로 빼고 싶다면?
- 재생01:289이슈 픽(Pick)삼성 이재용 회장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장교 입대 | 이슈픽
- 재생04:4210개와 늑대의 시간살견 사건의 주범이 밝혀졌다! CCTV 영상 속 담긴 비극의 순간
- 재생01:171아이돌 편의점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ICONIK’ 타이틀곡 소개
- 재생01:032시구왕세븐틴 도겸, 파이팅 넘치는 시구!
- 재생01:153나 혼자 산다두두 베드 만드는 리정 두두의 개스널 컬러 진단, MBC 250912 방송
- 재생01:26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예고] 극단적인 말을 하는 중2 아들, 혹시 청소년 우울증일까요?
- 재생00:30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예고] 김일우박선영 네 가족(?)이 떠나는 첫 번째 여행! 날씨만큼 뜨거워지는 분위기
- 재생09:256폭군의 셰프7화 하이라이트|맨 땅에 압력솥 구하기 고창석을 움직인 임윤아의 한 수
- 재생02:067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선공개] 가장 중요한게 빠져 있다!? 4호 등원할 때 정주리에게 빠져있는 것은?
- 재생03:108폭군의 셰프강렬한 첫 만남 대장장이 고창석, 압력솥을 얻으려는 임윤아의 도전! | tvN 250913 방송
- 재생01:439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장동윤, 누군가 장난쳐놓은 섬뜩한 시체와 마주하며 혼란!
- 재생19:3910아는 형님깔끔좌 서장훈 극손해 세계관|아는 형님|JTBC 250906 방송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