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청문회 출석하는 재계 총수들

등록 2016.12.06.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대기업 회장 9명이 전원 국회에 도착했다.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서다.

유례없는 대기업 회장 9명의 등장에 국회 민원실은 기업 관계자, 이들에 항의하는 시민, 취재진까지 겹쳐 한 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국회에 모습을 보인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재벌 총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국회 민원실 입구로 들어왔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이 청문회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국회 검색대를 통과하자 인권단체 반올림 관계자들이 이 부회장을 향해 \'이재용 구속\'을 외쳐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부담을 느낀 듯 바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씨측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지나가자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국회 민원실이 다시 시끄러워진 것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정 회장은 9시35분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민원실쪽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순간 \'재벌들도 공범이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달려들어 큰 소란이 벌어졌다.

이들은 금속노조가 적힌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정 회장을 상대로 \'정몽구를 구속하라\'를 외치며 계속 항의했고 이들을 막으려는 기업 관계자, 사설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국회에 출석하면서 \'기업 측면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지 않냐\'는 물음에 "억울하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은 강압에 의한 것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좋겠느냐"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이 중 김승연 회장은 청문회 출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업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1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대기업 회장 9명이 전원 국회에 도착했다.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서다.

유례없는 대기업 회장 9명의 등장에 국회 민원실은 기업 관계자, 이들에 항의하는 시민, 취재진까지 겹쳐 한 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국회에 모습을 보인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재벌 총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국회 민원실 입구로 들어왔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이 청문회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국회 검색대를 통과하자 인권단체 반올림 관계자들이 이 부회장을 향해 \'이재용 구속\'을 외쳐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부담을 느낀 듯 바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씨측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지나가자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국회 민원실이 다시 시끄러워진 것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정 회장은 9시35분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민원실쪽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순간 \'재벌들도 공범이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달려들어 큰 소란이 벌어졌다.

이들은 금속노조가 적힌 상의를 입고 있었으며 정 회장을 상대로 \'정몽구를 구속하라\'를 외치며 계속 항의했고 이들을 막으려는 기업 관계자, 사설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국회에 출석하면서 \'기업 측면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지 않냐\'는 물음에 "억울하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은 강압에 의한 것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좋겠느냐"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이 중 김승연 회장은 청문회 출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업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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