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36.0㎝…강원지역 대설특보 발효 중

14일 오후 강원도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양양·속초·고성·강릉·정선·평창·홍천 평지와 동해·삼척·정선·강릉·평창·홍천·양구 산간, 태백,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속초·고성·양양·인제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오후 12시 적설량은 미시령 36.0㎝, 진부령 28.0㎝, 속초 설악동 31.0㎝, 대관령 15.0㎝, 강릉 성산면 어흘리 17.0㎝, 강릉 왕산면 대기리 15.0㎝, 강릉 성산면 어흘리 9.0㎝, 양양 오색 11.0㎝ 등이다.

적설량은 영동 10~20㎝, 많은 곳 30㎝ 이상, 영서 1~5㎝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영동 10~40㎜, 영서 5㎜ 내외로 예상된다.

눈은 영동에서 14일 밤 늦게까지 내리겠고, 영서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습설이어서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