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아닌 인연”…아침드라마 신세계 열까

등록 2016.12.15.
얽히고설킨 혈연 관계는 아침드라마가 선호하는 전형적인 소재다. 하지만 SBS 새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는 핏줄보다는 인연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선한 재미를 약속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따르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14일 양천구 목동SBS에선 SBS 새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효언PD는 이날 “핏줄이 아닌 인연을 소재로 멜로적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전개가 빨라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포인트를 설명했다.

배우 김민서가 고아로 자라 보육원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 고모네 집에 얹혀 살지만 당차고 꿋꿋한 여주인공 정모아 역을, 박선호는 가진 것도 없고 가방 끈도 짧지만 비상한 머리에 뜨거운 가슴을 가진 강남구 역을 맡았다. 이인은 혈혈단신 고아 출신으로 정모아와 고모집에서 눈칫밥 먹는 신세지만 재벌가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최악의 선택을 하는 야심가 박도훈 을 연기한다. 세 사람의 관계가 극의 중심에 선다.

김민서는 제작발표회에서 “박선호와는 아직까지 많이 촬영 하지 못했다. 나이보다 성숙한 거 같더라. 나이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려고 한다. 박선호는 외모, 성격이 훌륭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고, 이인에 대해선 “나와 동갑이다. 동갑내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 좋다. 나도 모르게 친구다보니 말이 많아지더라”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주인공 박선호는 드라마에서 막내다. 박선호는 “첫 주연작이다. 아역 빼고는 1993년 생인 내가 막내인데 현장에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이어 “캐릭터 이름이 강남구다보니 지역과 연관이 돼 있더라. 부를 얻어서 효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강남구의 누나이자 정신지체장애 3급인 강남희 역을 맡은 배우 허영란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허영란은 “지적장애 3급 캐릭터다. 해보지 않은 연기라 배우로서 관심이 생겼다”고 복귀작으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또 "본의아니게 공백기가 길어졌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인기도 누려봤고 내려와보기도 했다. 원망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그 기간동안 결혼도 했고 또 다른 직업으로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공백기를 언급, "어려서부터 활동해서 항상 막내였는데 이제는 선배 위치에 있어서 세월을 실감한다. 첫 촬영 때 너무 관리를 안해서 현재 폭풍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복귀작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출연진 중 대선배 자리에 있는 이창훈과 차화연은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신태진과 홍명숙으로 분했다. 이창훈은 “차도이, 차가운 도시의 이혼남 역할을 맡았다. 출세에 눈 먼 이 사회에 사람을 봐줬으면 좋겠다”, 차화연은 “악역이지만 모성애에 집중했다. 막장이 아니라 출연하고 싶었다. 시끄러운 요즘 내 캐릭터가 갑질의 표본이 될 거 같다. 사랑과 진실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청자들에게 드라마가 선사하고자하는 의미를 전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얽히고설킨 혈연 관계는 아침드라마가 선호하는 전형적인 소재다. 하지만 SBS 새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는 핏줄보다는 인연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선한 재미를 약속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따르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14일 양천구 목동SBS에선 SBS 새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효언PD는 이날 “핏줄이 아닌 인연을 소재로 멜로적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전개가 빨라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포인트를 설명했다.

배우 김민서가 고아로 자라 보육원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 고모네 집에 얹혀 살지만 당차고 꿋꿋한 여주인공 정모아 역을, 박선호는 가진 것도 없고 가방 끈도 짧지만 비상한 머리에 뜨거운 가슴을 가진 강남구 역을 맡았다. 이인은 혈혈단신 고아 출신으로 정모아와 고모집에서 눈칫밥 먹는 신세지만 재벌가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최악의 선택을 하는 야심가 박도훈 을 연기한다. 세 사람의 관계가 극의 중심에 선다.

김민서는 제작발표회에서 “박선호와는 아직까지 많이 촬영 하지 못했다. 나이보다 성숙한 거 같더라. 나이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려고 한다. 박선호는 외모, 성격이 훌륭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고, 이인에 대해선 “나와 동갑이다. 동갑내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 좋다. 나도 모르게 친구다보니 말이 많아지더라”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주인공 박선호는 드라마에서 막내다. 박선호는 “첫 주연작이다. 아역 빼고는 1993년 생인 내가 막내인데 현장에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이어 “캐릭터 이름이 강남구다보니 지역과 연관이 돼 있더라. 부를 얻어서 효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강남구의 누나이자 정신지체장애 3급인 강남희 역을 맡은 배우 허영란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허영란은 “지적장애 3급 캐릭터다. 해보지 않은 연기라 배우로서 관심이 생겼다”고 복귀작으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또 "본의아니게 공백기가 길어졌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인기도 누려봤고 내려와보기도 했다. 원망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그 기간동안 결혼도 했고 또 다른 직업으로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공백기를 언급, "어려서부터 활동해서 항상 막내였는데 이제는 선배 위치에 있어서 세월을 실감한다. 첫 촬영 때 너무 관리를 안해서 현재 폭풍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복귀작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출연진 중 대선배 자리에 있는 이창훈과 차화연은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신태진과 홍명숙으로 분했다. 이창훈은 “차도이, 차가운 도시의 이혼남 역할을 맡았다. 출세에 눈 먼 이 사회에 사람을 봐줬으면 좋겠다”, 차화연은 “악역이지만 모성애에 집중했다. 막장이 아니라 출연하고 싶었다. 시끄러운 요즘 내 캐릭터가 갑질의 표본이 될 거 같다. 사랑과 진실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청자들에게 드라마가 선사하고자하는 의미를 전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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