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시장 대형트럭 테러는 ‘니스 테러’ 모방범죄?
등록 2016.12.20.니스 테러범인 튀니지계 남성 모하메드 라우에유 부렐은 해변가에서 대혁명 기념일을 즐기던 시민들 사이로 트럭을 돌진해 무려 86명의 목숨을 빼앗고 2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입힌 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베를린 사건에서도 대형 화물트럭 운전자가 인파 속을 돌진했다는 점에 니스 테러의 수법을 모방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있던 목격자들 역시 트럭이 속도를 멈추지 않고 달려들었다는 점에서 사고일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의 줄리안 라이셸트 편집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니스 테러 수법을 따른 것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테러 용의자가 폴란드 국적의 트럭 운전자를 납치한게 사실이라면, 테러를 하려는 목적에서 트럭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들은 이미 5년 전 대형트럭을 이용해 테러를 하라고 부추긴 바있다. 지난 2010년 알카에다 예멘지부는 영문 웹진 '인스파이어'에 올린 '궁극의 잔디깎는 기계'란 글을 통해 "잔디깎는 기계로 잔디를 깎는 것처럼 픽업트럭으로 알라의 적들을 쓸어버려라"고 촉구한 적이 있다. 2014년 9월에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도 동조자들을 향해 "당신의 차로 적들을 치어라"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의 테러 전문가인 피터 버겐은 니스 테러 당시 CNN에 기고한 글에서 트럭이나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지난 2006년 이후 10여년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수차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버겐에 따르면, 프랑스 니스 사건에 앞서 지난 2006년 미국에서는 미국계 이란인인 모하메드 타헤리 아자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학생들로 넘쳐나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캠퍼스내 한 구역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 사고로 학생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그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향해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범행 동기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바다 건너 모국인들을 살해해 복수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10월 캐나다 퀘벡에서는 마르텡 룰로 쿠튀르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군인 두명에게 돌진하는 테러를 감행했다. 이 사고로 군인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이 부상당했다. 그는 터키로 여행을 간 뒤 인접국가인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에 가입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하자 돌아와 보복 테러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두 건의 차랑 공격이 프랑스 낭트와 디종에서 발발했다. 범인 중 한 명은 당시 승용차 테러를 감행하며 ‘알라후 악바르('알라는 위대하다'란 의미)’라고 외쳤지만,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있는 지는 명확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범인이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지난 2007년 테러리스트 두명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프차 테러를 일으켰다. 이들을 지프차를 몰고 글래스고우 공항으로 이동해 공항을 막 벗어난 이들을 향해 돌진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초래한 트럭 돌진사건이 급진 이슬람 조직원 또는 동조자에 의한 테러인지 여부는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난 7월 프랑스 니스 테러에 의해 또다시 대형 트럭이 '살상무기'로 이용됐다는 점이다.
니스 테러범인 튀니지계 남성 모하메드 라우에유 부렐은 해변가에서 대혁명 기념일을 즐기던 시민들 사이로 트럭을 돌진해 무려 86명의 목숨을 빼앗고 2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입힌 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베를린 사건에서도 대형 화물트럭 운전자가 인파 속을 돌진했다는 점에 니스 테러의 수법을 모방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있던 목격자들 역시 트럭이 속도를 멈추지 않고 달려들었다는 점에서 사고일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의 줄리안 라이셸트 편집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니스 테러 수법을 따른 것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테러 용의자가 폴란드 국적의 트럭 운전자를 납치한게 사실이라면, 테러를 하려는 목적에서 트럭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들은 이미 5년 전 대형트럭을 이용해 테러를 하라고 부추긴 바있다. 지난 2010년 알카에다 예멘지부는 영문 웹진 '인스파이어'에 올린 '궁극의 잔디깎는 기계'란 글을 통해 "잔디깎는 기계로 잔디를 깎는 것처럼 픽업트럭으로 알라의 적들을 쓸어버려라"고 촉구한 적이 있다. 2014년 9월에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도 동조자들을 향해 "당신의 차로 적들을 치어라"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의 테러 전문가인 피터 버겐은 니스 테러 당시 CNN에 기고한 글에서 트럭이나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지난 2006년 이후 10여년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수차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버겐에 따르면, 프랑스 니스 사건에 앞서 지난 2006년 미국에서는 미국계 이란인인 모하메드 타헤리 아자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학생들로 넘쳐나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캠퍼스내 한 구역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 사고로 학생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그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향해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범행 동기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바다 건너 모국인들을 살해해 복수극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10월 캐나다 퀘벡에서는 마르텡 룰로 쿠튀르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군인 두명에게 돌진하는 테러를 감행했다. 이 사고로 군인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이 부상당했다. 그는 터키로 여행을 간 뒤 인접국가인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에 가입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하자 돌아와 보복 테러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두 건의 차랑 공격이 프랑스 낭트와 디종에서 발발했다. 범인 중 한 명은 당시 승용차 테러를 감행하며 ‘알라후 악바르('알라는 위대하다'란 의미)’라고 외쳤지만, 배후에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있는 지는 명확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범인이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도 지난 2007년 테러리스트 두명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지프차 테러를 일으켰다. 이들을 지프차를 몰고 글래스고우 공항으로 이동해 공항을 막 벗어난 이들을 향해 돌진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041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 재생10:212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3:223미스트롯3 TOP7 완전 정복미스트롯3 TOP7 그 전설의 시작은?!🤔 TV CHOSUN 240418 방송
- 재생04:464아빠는 꽃중년둘째 환준에게 빼앗긴 아빠 성우의 관심, 그간 티도 못 내고 참았던 태오(ㅠㅠ)
- 재생02:125수지맞은 우리"못해요" 국장을 찾아가 협박하는 함은정 | KBS 240418 방송
- 재생04:016아빠는 꽃중년※분노 ON※ 훈육만은 확실한 성우 유독 첫째 태오에게 냉철한 이유
- 재생00:397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4월 25일 예고] ‘두 얼굴의 엄마’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 재생10:078유 퀴즈 온 더 블럭(웃픔 주의🤣) 히딩크 감독이 한국인들에게 감동받은 사연 ㅋㅋ | tvN 240417 방송
- 재생14:459아빠는 꽃중년[#아빠는꽃중년] 김원준 딸랑구는 먹대장 너무 잘 먹어서 17개월 아기들 중 성장 속도 1등!?
- 재생02:1510모두의 챌린지[모두의 챌린지] 두 번째 친환경 챌린지, 야생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 '새를 구해요 챌린지', MBC 240419 방송
- 재생02:531세자가 사라졌다[배신 엔딩] 상선의 침입에 몸을 피한 수호,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칼에 찔리다!? MBN 240414 방송
- 재생02:452원더풀 월드이준을 친 박혁권, 중환자실의 차은우를 바라보는 오만석, MBC 240412 방송
- 재생11:493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하루빨리 건강 찾아서 공연하고 싶어요 (몬스터리그 오의환, 지원석)
- 재생03:304올댓트로트이불…같이 걸어요 by 이진
- 재생10:215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1:496멱살 한번 잡힙시다불안해하는 김하늘을 철창에서 꺼내주는 연우진 "이제 집에 가자" | KBS 240416 방송
- 재생03:46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병만 랜드 정글에 집을 지었다?! 찐친들은 다 아는 병만의 근황은?
- 재생01:488골 때리는 그녀들[4월 24일 예고] FC원더우먼 VS FC구척장신, 컵 대회를 발칵 뒤집은 비운의 팀은?!
- 재생03:529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4:0110아빠하고 나하고오늘은 유진이가 쏜다 MZ 손녀의 최애 음식 마라탕 체험 TV CHOSUN 240417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