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200층 높이 세계 최고…中 베이판장 대교 개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중국에서 개통됐다.

중국 남부 윈난성 쉔웨이와 구이저우 수이청 사이 협곡을 잇는 베이판장(北盤江)대교는 수면에서 565m 높이에 위치한 세계최고 높이의 대교로 고층빌딩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0층에 해당한다.

베이판장 대교는 중국 철도항구항로국(中鐵港航局)이 수주를 받아 건설한 철근콘크리트 아치형 상로교로 다리의 총 길이는 1341.4m,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는 720m로 설계됐다. 총 투자금액은 10억28000만위안(약 1704억원)에 달한다.

윈난과 구이저우 사이 협곡에 건설되어 정식 개통되면 기존 5시간이 걸리던 길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대교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교 20개 가운데 5개가 중국에 소재했다.

2번째로 높은 다리는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리장 타쿠진사강 대로로 512m 높이에 건설된다.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yjj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