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비판’ 김정은, 새해 첫 행보는 민생시찰

등록 2017.01.06.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민생경제 현장을 찾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이 새로 건설된 평양가방공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가방공장은 연간 24만2000여 개의 학생가방과 6만여 개의 일반가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방 생산기지다. 지난해 7월 초 평양 통일거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김정은은 “레이저 재단기를 비롯해 북한의 힘과 기술로 만든 현대적인 설비들을 잘 갖춰 놓았다”며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95% 이상 보장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

신년사에서 인민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점을 반성하고 고개를 숙였던 김정은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민생경제 행보를 택한 것은 올해 인민생활 향상에 역점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은 지난해에는 신년사를 발표한 직후 과학기술전당 준공식에 참석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민생경제 현장을 찾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이 새로 건설된 평양가방공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가방공장은 연간 24만2000여 개의 학생가방과 6만여 개의 일반가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방 생산기지다. 지난해 7월 초 평양 통일거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김정은은 “레이저 재단기를 비롯해 북한의 힘과 기술로 만든 현대적인 설비들을 잘 갖춰 놓았다”며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95% 이상 보장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

신년사에서 인민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점을 반성하고 고개를 숙였던 김정은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민생경제 행보를 택한 것은 올해 인민생활 향상에 역점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은 지난해에는 신년사를 발표한 직후 과학기술전당 준공식에 참석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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