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조진웅, “영화속 양진혁 검사 실제 나와 비슷”

등록 2019.10.29.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블랙머니'는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정지영 감독은 “나도 경제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끄러웠던 사건이라 간접적으로 들어왔었다. 막상 공부를 하니 만만하지 않더라”며 “우리가 알아야하는 이야기더라. 가장 중요한 것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있었다.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제작 과정과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조진웅이 거침없이 직진하는 서울지검 막프로 양민혁 검사 역을, 이하늬가 냉철함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보고 눈 뜨고 코 베였다는 걸 깨달았다. 관심을 끌지 못하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분개했다”며 “무관심이 병이라면, 나에게 ‘블랙머니’는 백신과 같았다. 관심을 갖게 되는”이라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양민혁은 비슷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정을 배우게 된다. 양민혁의 경우 사건을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하는 점을 배우려고 했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무조건 들이대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 이하늬는 “200% 똑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블랙머니'는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정지영 감독은 “나도 경제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끄러웠던 사건이라 간접적으로 들어왔었다. 막상 공부를 하니 만만하지 않더라”며 “우리가 알아야하는 이야기더라. 가장 중요한 것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있었다.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제작 과정과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조진웅이 거침없이 직진하는 서울지검 막프로 양민혁 검사 역을, 이하늬가 냉철함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보고 눈 뜨고 코 베였다는 걸 깨달았다. 관심을 끌지 못하게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분개했다”며 “무관심이 병이라면, 나에게 ‘블랙머니’는 백신과 같았다. 관심을 갖게 되는”이라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양민혁은 비슷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정을 배우게 된다. 양민혁의 경우 사건을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하는 점을 배우려고 했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무조건 들이대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 이하늬는 “200% 똑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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