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 세종과 장영실의 뜨거운 우정

등록 2019.12.17.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천문)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최민식, 한석규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사연을 다룬 작품이다.

세종대왕 역의 한석규는 “세종의 대사 중 ‘자네 같은 벗이 있지 않으냐’는 대사가 있다. 그 벗이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였을 거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를 하면서 세종에게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라고 생각했다. ‘천문’으로 그걸 풀어내서 개인적으로는 기쁘다”고 밝혔다.

장영실 역의 최민식 또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힘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임금이 나를 알아주고 제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아마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서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 정도로 존경심과 애정, 충성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 역시 “실제 있었던 일과 영화적 상상력에 대한 감독의 고민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만든다는 건 감독으로서 재미가 없는 듯하다”며 “상상으로 얼마나 허용을 하나는 관객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천문’은 12월26일 개봉한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천문)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최민식, 한석규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사연을 다룬 작품이다.

세종대왕 역의 한석규는 “세종의 대사 중 ‘자네 같은 벗이 있지 않으냐’는 대사가 있다. 그 벗이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였을 거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를 하면서 세종에게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라고 생각했다. ‘천문’으로 그걸 풀어내서 개인적으로는 기쁘다”고 밝혔다.

장영실 역의 최민식 또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힘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임금이 나를 알아주고 제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아마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서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 정도로 존경심과 애정, 충성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 역시 “실제 있었던 일과 영화적 상상력에 대한 감독의 고민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만든다는 건 감독으로서 재미가 없는 듯하다”며 “상상으로 얼마나 허용을 하나는 관객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천문’은 12월26일 개봉한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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