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완성차 업체…‘코로나 쇼크’ 판매량 급감

등록 2020.03.04.

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으로 일정 기간 생산라인을 멈춰야 했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판매량 급감이 현실화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9290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5만3406대)에 비해 판매량이 26.4%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쌍용자동차는 32.7% 줄어든 5100대 판매에 그쳤고 르노삼성자동차(―25.4%), 기아자동차(―13.7%), 한국GM(―2.4%) 등 완성차 5개사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생산 중단 기간이 길었던 현대차는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이 고스란히 판매 감소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생산절벽에 이어 소비심리 위축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으로 일정 기간 생산라인을 멈춰야 했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판매량 급감이 현실화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9290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5만3406대)에 비해 판매량이 26.4%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쌍용자동차는 32.7% 줄어든 5100대 판매에 그쳤고 르노삼성자동차(―25.4%), 기아자동차(―13.7%), 한국GM(―2.4%) 등 완성차 5개사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생산 중단 기간이 길었던 현대차는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이 고스란히 판매 감소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생산절벽에 이어 소비심리 위축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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