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장마에…상추 66% 배추 21% 농산물값 급등

등록 2020.08.21.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는 공산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에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까지 내리막을 타다 5월 보합세로 멈춰섰고 6월 0.5%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달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상추(66.3%), 배추(21.2%), 사과(11.0%) 등의 생산자물가가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6.0% 뛰어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고온현상에 7월말 장마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8월에도 장마가 이어져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는 공산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에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까지 내리막을 타다 5월 보합세로 멈춰섰고 6월 0.5%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달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상추(66.3%), 배추(21.2%), 사과(11.0%) 등의 생산자물가가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6.0% 뛰어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고온현상에 7월말 장마 영향 등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8월에도 장마가 이어져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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