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전세계 90만명 돌파

등록 2020.09.10.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WHO는 “최근 약 보름마다 사망자가 10만 명씩 늘고 있다”며 이달 하순경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세계 누적 사망자는 90만19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11일 중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개월 만인 4월 10일에 사망자 10만 명을 넘었고, 6월 28일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과 22일에 각각 70만 명, 8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28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19만4032명), 브라질(12만7517명), 인도(7만3923명), 멕시코(6만8484명) 등 4개국에서 발생했다. 특히 보건 체계가 취약하고 양극화가 심한 중남미의 피해가 크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확진자 기준 세계 3위, 7위 감염국이지만 사망자로는 2위, 4위다.

일부 전문가는 북반구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 사망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당시에는 각각 100만 명, 20만 명이 희생됐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WHO는 “최근 약 보름마다 사망자가 10만 명씩 늘고 있다”며 이달 하순경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세계 누적 사망자는 90만19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11일 중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개월 만인 4월 10일에 사망자 10만 명을 넘었고, 6월 28일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과 22일에 각각 70만 명, 8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는 28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19만4032명), 브라질(12만7517명), 인도(7만3923명), 멕시코(6만8484명) 등 4개국에서 발생했다. 특히 보건 체계가 취약하고 양극화가 심한 중남미의 피해가 크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확진자 기준 세계 3위, 7위 감염국이지만 사망자로는 2위, 4위다.

일부 전문가는 북반구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 사망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당시에는 각각 100만 명, 20만 명이 희생됐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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