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제임스 본드’…배우 숀 코너리 별세

등록 2020.11.02.
‘영원한 제임스 본드’ 배우 숀 코너리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0세. BBC는 “코너리가 바하마 나소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3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13세에 학교를 그만둔 뒤 우유 배달부터 관(棺)에 광택을 내는 일, 벽돌공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다. 1954년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첫 주연을 맡은 BBC 드라마 ‘블러드 머니’(1957년)로 경력을 쌓았다.

코너리는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007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 ‘007 살인번호’(Dr.No)를 시작으로 ‘위기일발’ ‘골드핑거’ ‘선더볼 작전’ ‘두 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까지 모두 7편에서 본드 역을 맡았다.

007 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은퇴했다.

200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영원한 제임스 본드’ 배우 숀 코너리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0세. BBC는 “코너리가 바하마 나소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3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13세에 학교를 그만둔 뒤 우유 배달부터 관(棺)에 광택을 내는 일, 벽돌공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다. 1954년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첫 주연을 맡은 BBC 드라마 ‘블러드 머니’(1957년)로 경력을 쌓았다.

코너리는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007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 ‘007 살인번호’(Dr.No)를 시작으로 ‘위기일발’ ‘골드핑거’ ‘선더볼 작전’ ‘두 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까지 모두 7편에서 본드 역을 맡았다.

007 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은퇴했다.

200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정영준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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